제 41대 시애틀-워싱턴주 한인회(회장 이광술)가 출범했다. 지난 20일 KO-AM TV 공개홀에서 열린 시애틀 한인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는 200여명이 넘는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교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용환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에는 신구 임원진과 이사장단 및 고문들을 비롯해 시애틀 총영사관의 도정봉 영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장석태 타코마 한인회장, 린다 코크마 훼더럴웨이 시장, 워싱턴주 CBMC 회장 및 임원단, 각종 협회 회장단 등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키즈오브 갓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 장윤기 목사가 기도했다. 장 목사는 "한인들을 이 자리까지 이끄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한인 동포들의 가정을 지켜주시고 한 민족이 만국민의 본이 되는 민족이 되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단결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서 "신임 임원진과 이사들에게 믿음의 용기, 명철한 지혜, 리더쉽을 허락해 달라"는 한편 "각 단체와 동포들이 마음을 다해 협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했다.

40대 한인회장에 이어 연임하게 된 이광술 회장은 △신회관의 남은 문제점 해결 마무리와 다목적 회관 준비작업 △한인회 각종 행사 및 한인회 위상 제고 △한인 업소 애용 캠페인 전개 △이민정착 프로그램 개설 △센서스 인구조사 협력 등의 목표를 소개하고 단합과 협력을 이룰 뿐 아니라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미주 사회에 모범이 되는 한인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광술 회장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연임한 임광희 이사장은 "지난 임기동안 해결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 짓고 미래 세대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한인회로 키우기 위해 다시 한번 이사장직을 수락했다"며 "회장단과 이사장단이 한 팀이 되어 동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