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Alaska-Northwest 대회/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KPC 회장 노광현 목사)는 지난 16일 타코마연합장로교회(담임 나균용 목사)에서 2010년도 제 1차 정기모임을 갖었다.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최근 미국장로교(PCUSA)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 수호운동과 맞물려 교회 내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바로잡고 개혁신앙에 입각해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마27:22-26)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나균용 목사는 미국 교회를 예로 들며 사도신경을 고백하지 않고 형식의 자유로움이란 일탈과 함께 경건이 사라진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누구를 향한 예배인지도 모르는 무너진 예배를 드리며 신앙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 목사는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법에서 죄를 지은 사람이 직접 희생제물을 죽였던 것을 상기시키며, 빌라도에 의해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도신경의 고백은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죄를 대속하셨음을 너무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강단에서 십자가가 사라지고 회개를 외치지 못하는 교회를 한탄하며 예수님은 사라지고 인간들만 모여서 춤을 추는 교회가 되지 말고 십자가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참 교회를 세우자고 독려했다.

총무 이경호 목사는 시애틀 영광장로교회와 평안장로교회의 이전에 대한 소식과 소은일 목사가 올림피아 한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로 취임했음을 보고했다.

남선교회장인 김길수 장로는 사업보고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례 의료봉사 계획과 청소년 찬양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이번 평신도 컨퍼런스는 9월 중순에 시카고에서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선교회장인 박미원 장로는 4월 20일 평안교회에서 원로 목사 초청의 밤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서북미 여선교회 찬양의 밤, 여성 교도소 선교, 둥지 선교회 선교 등의 사역을 보고했다.

이외에도 기타토의 시간에는 교단에서 산하 교회를 지원하는 교사 훈련 세미나 프로그램을 받아들여 지역별 또는 노회별로 개최할 수 있도록 방침을 마련하자는 의견이 호응을 얻어 다음 모임 시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의했다.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는 벨뷰 필그림교회(김영식 목사), 브레머튼한인장로교회(박근범 목사), 시애틀 형제교회(권 준 목사), 시애틀 영광교회(김병규 목사), 평안교회(강성림 목사), 명성장로교회(김양해 목사), 시온장로교회(김경천 목사), 시애틀 연합장로교회(장윤기 목사), 아가페 장로교회(백현수 목사), 베이커 형제교회(현영한 목사), 옥하버장로교회(박정일 목사), 올림피아한인장로교회(소은일 목사), 타코마제일장로교회(이경호 목사), 타코마연합장로교회(나균용 목사), 타코마중앙장로교회(이형석 목사), 퓨알럽장로교회(노광현 목사), 스포켄장로교회(이기범 목사), 중부 워싱턴 장로교회(신정식 목사), 앵커리지제일장로교회(김윤곤 목사), 훼어뱅크스장로교회(김주훈 목사), 양문장로교회(김광훈 목사)등 21교회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