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서 4월 중순의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벚꽃관광 코스. 이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빅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이때가 되면 남녀노소의 마음에 꽃바람이 든다. 이때가 되면 전국 곳곳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미국의 수도는 북새통을 이룬다.

한국과 일본에서나 느껴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벚꽃놀이가 바로 이곳 워싱턴 DC 관광시즌의 메인테마다. DC 관광국에 따르면 최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지역의 벚꽃은 오는 4월3일에서 9일 사이에 피크시즌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워싱턴 모뉴먼트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3,700여 그루의 벚꽃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시노와 아케보노가 가장 먼저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이스트 포토맥파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콴잔 등 또 다른 종류의 벚꽃나무들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앞을 다투어 만발하게 될 예정. 

한편 워싱턴DC 관공서 및 사업체 연합의 벚꽃맞이 주관처인 ‘내셔널 체리 불랏섬 페스티벌(National Cherry Blossom Festival)’은 이번 벚꽃시즌을 맞아 오는 3월27일부터 4월11일까지 2주간에 걸쳐 벚꽃축제 행사를 마련한다.  

특히 4월10일(토)에는 일본전통의 가두축제인 사쿠라 마수리 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벚꽃축제 퍼레이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컨스티튜션 애비뉴와 펜실베니아 애비뉴 사이의 12가 스트리트 선상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올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DC 벚꽃 관광정보는 www.washington.org/cherryblossom에서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한편 LA지역에서는 지역 한인여행동호회인 LA여행클럽이 녹색관광과 공동으로 오는 4월6일 워싱턴 DC 벚꽃축제 여행에 나선다.

이번 여행에서는 4박5일 일정으로 워싱턴 DC 외에 뉴욕, 버팔로를 방문, 나이아가라 폭포 등의 명소와 비경도 찾는다. 1인당여행비는 항공료를 포함해 699달러. 인솔은 미주 한국일보의 여행칼럼니스트이기도한 지미 김 LA여행클럽 간사가 맡는다.

문의: (213) 388-0777, gairusa@gmail.com

김기원 기자, uko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