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AM-AIIM(Youth With a Mission Antioch Institude for International Ministries, 대표 오대원 목사 David Ross)의 선교센터인 '성령의 샘'이 10년 만에 완공됐다.

지난 6일 워싱턴주 몬로에 위치한 '성령의 샘' 개관식에는 미국과 한국의 YWAM 디렉터 및 멤버, 지역 목회자 등 총 400여 명의 축하객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성령의 샘' 선교센터는 전 세계 사람들의 예배 처소이자 선교사들의 재충전 장소로 사용되어지며,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의 리트릿 센터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선교 센터의 설립자인 오대원 목사는 "성령의 샘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와 소망을 이루신 곳"이라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아름다운 건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성령의 샘인 이곳에서 생명의 강이 흘러갈 것"이라며 "크리스천들이 이곳에서 지역과 열방을 위해 기도할 때 분열의 영이 물러가고, 서로를 향한 용납과 사랑이 이뤄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1997년 땅을 사고 10년 동안의 건축 과정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감회는 남달랐다. 13에이커의 부지에 복층구조를 이루고 있는 '성령의 샘' 선교센터는 일반적으로 3년 정도면 완공이 되지만 10년 이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빚을 지지 않기 위해 기금이 모이면 일을 시작하고 기금이 떨어지면 공사가 중단 될 수밖에 없었다. 후원자들의 기도와 정성이 담긴 후원금, 각 교회의 자원봉사는 10년 만에 건물을 일으켰고 건물 곳곳에는 성도들의 정성과 땀이 배어있었다.

이날 '성령의 샘' 개관식에는 한국 예수전도단의 김지태 목사와 문희곤 목사, 예수전도단 동아시아 대표이자 제주열방대학 책임자인 홍성건 목사, 예수전도단 서북미 디렉터인 스티브 킬패트릭, 시애틀 베다니교회 최창효 목사 등 많은 목회자들이 축사를 전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그들은 "성령의 샘을 통해 한국 사람들을 향한 오대원 목사의 사랑이 세대와 민족을 넘어 전달될 것"이라며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후원자들의 기도로 지어진 성령의 샘 훈련센터에서 열방을 변화시킬 하나님의 사람들이 세워지고, 복음을 들고 전 세계로 나아가는 전진 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한국 CCM계를 대표할 만한 박종호 성가사와 소향은 한국 청년 선교에 혼신을 다한 오대원 목사에게 감사를 표하고 열정적인 찬양으로 자리를 빛냈다.

오대원 목사가 설립한 한국 예수전도단에서는 한국의 청년 부흥을 일으킨 오 목사에게 감사의 표시로 한국 교회에서 보유하던 오래된 강단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성령의 샘에서는 북한의 동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뉴 코리아 스쿨과 안식년을 맞이한 선교사를 초청해 두 달 정도 안식을 갖게 하는 쥬빌리 스쿨이 열린다. 또한 이중언어로 진행는 화요모임, 24시간 기도의 집, 단기선교 준비를 위한 강좌 등이 시작되며, 오는 여름부터는 오대원 목사의 10주 바이블 스쿨을 열릴 계획이다.

한편 성령의 샘 선교센터는 100명이 동시에 숙박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예배당을 비롯해 14개의 강의실과 도서관, 식당, 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