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세와 1.5세가 한인 2세를 위한 연합기도모임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어 화제다.

1년 전부터 예수전도단 멤버 4명을 중심으로 시작된 기도모임은 현재 애틀랜타 1세 목회자, 유스부 사역자, 평신도들이 10여명 정도 모이는 정기적 기도모임으로 정착했고, 최근 입소문을 듣고 새롭게 발길을 찾는 이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2세를 위한 기도모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임. 기도회를 인도하는 토니 정 전도사(순복음애틀랜타교회)는 “부흥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는 기도 밖에 없다”며 “2세들을 위한 기도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그들의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도제목은 크게 △한인 2세 교회(EM)들 간 연합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민 가정이 회복 되도록 △(사역자들이)빅 브라더-빅 시스터가 되어 2세들의 멘토링을 해 줄 수 있도록 △뜨거운 마음으로 부흥을 경험하도록 △2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등이며, 각자 2세를 위한 개인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

8살에 미국으로 이민 와 영어가 더 익숙하다는 정 전도사는 최근 한인봉사센터(CPACS)에서 일하면서 한국어가 많이 늘었다. 그는 “저 또한 고등학교 때까지 언어 차이로 부모님과 ‘밥 먹어라’, ‘네’정도의 대화만 했지, 깊은 대화를 거의 가져보지 못했다”면서 “부모님과 자녀의 관계가 원활한 가정도 있지만, 일이 바쁘고, 언어가 다른 이민가정의 경우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교회를 나오지 않는 2세들도 많아 기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잦은 사역자 이동이 가장 큰 문제
중보기도 진행 중 연합사역으로 대안 구체화


또 ‘EM 연합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동이 잦은 사역자로 인한 청소년사역의 불안정 때문이다.

정 전도사는 “청소년, 청년 사역의 가장 큰 문제점이 이동이 잦은 사역자로 인해 장기적인 멘토링이 어렵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연합사역을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면, 사역자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장(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사역에 관해서는 기도 외에 구체적인 움직임도 진행되고 있다.

매달 두 번씩 유스부 사역자들의 모임을 통해 연합사역과 사역지 상황을 교환하고 있으며, 작년 7월에 시작된 지역 교회간 연합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4번의 유스부 연합 집회 및 수련회가 진행 중이다. 또 아직은 없는 EM 청년 연합활동을 위해 한 달에 한번 첫째 주 토요일에 EM 청년 친교모임을 토니 정 전도사의 인도로 가지게 된다.

정 전도사는 “기도하면서 애틀랜타 청년, 청소년을 중심으로 큰 부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을 모두 받았다”며 “우리는 부흥을 준비해야 한다. 부흥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하며, 하나님의 청년과 청소년들을 훈련시킬 사람을 찾고 기르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세를 위한 기도모임은 매달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한비전교회(담임 이태호 목사)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