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드럴웨이에 있던 평안장로교회(담임 강성림 목사)가 어번으로 교회를 이전한다. 새로 이전할 교회의 예배당 사용은 오는 2월 1일 새벽기도부터 시작되며, 2월 14일에는 첫 주일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전 준비에 한창인 요즘, 성도들은 담임목사와 함께 예배당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안교회는 그동안 미국교회 예배당을 빌려서 사용했으며, 그에 따라 예배당과 기타 공간 사용에 제약과 불편을 겪어왔다. 어번에 마련된 평안교회 새 예배당은 교단(PCUSA)의 배려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평안교회가 인수하게 됐다.

평안교회가 이번에 입당하는 교회는 1867년 7월 7일 문을 연 교회로 14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교단 내 시애틀 노회의 첫 번째 교회였다. 안타깝게 지난해 11월 교인 감소로 교회 운영이 불가능하자 교회 문을 닫게 되었고, 교단으로 부터 이전 제의를 받은 평안교회가 이를 수락함으로 교회 사용이 계속되게 됐다.

새롭게 이전할 교회는 4.4 에이커(약 5600평)의 큰 부지에 본당과 2곳의 소 예배실을 갖추고 있다. 2층 구조의 본당은 360여 명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또한 부서별 모임 장소가 잘 갖춰져 있으며, 프리스쿨에서 사용했던 좋은 운동장이 있다. 주차는 130여대 주차가 가능한 기존 주차장과 교회 주변의 스트릿 파킹, 공터까지 여유 있는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른쪽 강성림 목사, 왼쪽 김경판 부목사

새 예배당 이전과 함께 창립 20주년을 맞는 평안교회 성도들의 마음도 새롭다. 이번 이전을 환영한 성도들은 한인 교회가 거의 없는 어번에서 평안교회의 이전으로 성령의 새바람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다.

강성림 목사는 "어번은 대형 카지노와 유락시설이 있는 등 영적인 전쟁이 이뤄져야 할 곳"이라며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개척하는 심정으로 사역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커뮤니티를 섬기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안교회는 지역 섬김의 일환으로 기존에 있던 히스패닉 교회와 저소득층이나 장애아동을 교육해오던 지역 프리스쿨에 교회 공간 이용을 허락했다. 프리스쿨과는 주방을 비롯해 7개 교실을 나눠 써야 할 정도로 큰 불편을 감수해야 함에도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따라 내린 결정이다.

평안교회는 미국교회에서 목요일 저녁마다 시행되던 무료 급식 또한 이어 갈 방침이며, 화요일 마다 인터콥의 모임 장소로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강 목사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기도가 쌓여진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으로 믿는다"며 "새벽기도와, 철야기도에 중점을 맞춰 이 땅을 축복하고, 이곳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의 재단을 쌓겠다"고 밝혔다

이전 할 교회 주소: 526 12th St SE, Auburn WA 98002
전화: (253) 839-4962
www.PyungAn.org

[예배시간 안내]

주일 1부예배 오전 9:00 (한글학교)
주일 2부예배 오전 11:00 (주일학교, 학생부, EM)
주일 3부 청년예배 오후 1:00 (학생부 성경공부, 장년 성경공부)

새벽예배 (월~토) 오전 5:50~6:40
금요예배 오후 7:30 (장년 찬양예배, 학생부예배, AWANA)
금요철야 오후 9:30

[성경대학]
수요일 오전 9:30~11:30 오후 7:00~8:30
목요일 오전 10:00~11:30
주일 오후 1:0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