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는 25일 아이티의 재난 상황 보고 자료에서 15만 구의 시체를 수습했으며 사망자는 최대 35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은 전국민의 1/3인 3백 만 명이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현지에 하루 30회-50회 구호 기관 소속 항공편이 포르트프랭스 공항에 도착하고 있으며, 진전된 상황으로는 18일-19일 분량의 개스가 확보돼 포르토프랭스 항구 복원까지 안정적인 개스가 공급될 전망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24일부터 식량 배급장소에 경호팀을 사용했다. 소규모 배분에는 현지 경찰이, 대규모 배분에는 US 해병대가 경호팀으로 나선다.

24일 월드비전은 구호 식량 14톤을 페티온빌레(Petionville)에 배분, 5백 가정(2,500명)에 15일분 식량을 지원했으며 2월 1일까지 포르토프랭스 내 32개 피난민촌 7만 2천명에게 식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티 내 의료 사역은 포르토프랭스 내 10개 피난민촌을 대상으로 에이즈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파손된 양로원 시설 80명 노인에게 의료진과 식량,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지마니시에서는 굿사마리탄 병원에 19명의 의료진을 파견했으며 지마니 시 네 군데 병원에서 500명의 아이티 지진 피해 아동들 치료하고 있다. 한편 도미니카에서는 통역관, 유치원 교사, 물품 보관 창고 직원 등 월드비전의 105명의 자원봉사자가 구호 작업을 돕고 있다.

한편 월드비전은 피난민촌내 인구 포화상태로 인해 이동 간이 화장실을 공급할 예정이며 상수도 시설 작업도 하고 있다. 26일에는 1750개 임시 텐트를 마이애미에서 아아티로 선적해 포르토프랭스 내 피난민 촌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