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만 9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교육관을 완공한 베다니감리교회(담임 남궁전 목사)가 13일부터 16일까지 버지니아 온누리교회 이근호 목사를 초청해 ‘교육관 개관 부흥회’를 열고 있다. 감사와 믿음을 더 하는 이 자리에서 성도들은 2010년 차세대와 선교사역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이근호 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13일 남궁전 목사의 뜨거운 기도로 시작된 부흥회에서 이근호 목사는 ‘운명을 변화시키는 복음’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베다니감리교회가 개척된 지 3년째이던 99년 방문한 이래 11년 만의 방문이다. 긴 세월이 지나고 변함없이 개척의 힘든 과정을 이기고 교육관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목사는 “그간 나에게 복음에 대해 깨닫게 되는 귀한 시간이 있었고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삶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복음에는 삶을 변화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건 돈, 건강이 아닌 복음”이라며 시무하고 있는 온누리교회 성도의 예를 들었다.

불교협회 부회장이던 자매를 11년간 전도하던 집사님이 있었는데 이 분의 기도수첩에 이름이 있는 것을 본 자매는 감동해서 교회에 방문했다. 그날 설교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 관한 것이었고 전날 밤 낚시를 했던 자매는 깜짝 놀라며 교회에 뭔가가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이후 사마리아 여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자매는 전도왕이 됐고 절에 다니는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서 절에서 난리가 났을 정도.

이 목사는 또 “복음은 이 뿐만 아니라 가족구원의 역사까지도 일어나게 한다. 먼저 믿는 자들은 사명자라고 생각하고 줄기차게 기도하라. 가족 전도는 말이 아닌 내 삶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복음이 믿어지는 것 자체가 기적이며 축복이다. 복음을 믿는 순간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인생의 방향이 바뀐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 찾아온다”며 부흥회 기간 운명을 변화시키는 복음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흥회는 오전 5시 30분, 오후 8시 본당에서 진행되며, 24일(주일) 오후 5시 교육관 개관감사 예배 및 임직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