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김종훈 목사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뮤지컬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뉴욕예일교회를 찾았다.

크리스천이라면 갖고 있을 법한 기억, 바로 '돌아옴'이다. 하나님을 모른 채 세상 가운데 살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품으로 돌아오는 것 말이다.

예수의 이 땅에 오심을 기뻐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돌아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뮤지컬을 뉴욕예일장로교회가 직접 만들고 무대에 올렸다.

12월 13일 오후 2시 30분 뉴욕예일장로교회는 '돌아온 방탕한 아들'을 무대에 올렸다. 창작 아이디어부터 연출, 극본, 연기까지 뉴욕예일장로교회 평신도들이 모두 맡았다. 내용은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총 7막으로 구성됐다.

뮤지컬에는 70, 80년대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했던 가스펠 싱어 키스 그린의 복음 성가가 쓰였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이 죄악의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안타깝고 애절한 심정으로 부른 'Song for Josiah', 크리스천으로 산다고 하지만 자만과 독선에 빠진 이들을 꼬집는 'To Obey is Better than Sacrifice', 주님을 오래 전에 믿었지만 차갑게 변해버린 마음과 식은 열정을 회복시키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My Eyes are Dry', 독생자와 성령을 보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는 'There us Redeemer'노래가 불려졌다.

또한 영상을 함께 준비해 무대 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설명해 완성도를 높였다.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함께 노래 부르고 박수 갈채를 보내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뮤지컬을 준비한 드라마사역팀은 "오랫동안 기도와 연습으로 준비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며 "믿지 않는 사람들, 그동안 기도해 오던 태신자들을 주님 앞으로 나오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