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 100불의 선교헌금 함께 사랑과 희망을 심고있는 선한목자 선교회(대표 황선규 목사, 이하 GSM)의 '2009 선교의 밤'이 지난 5일 Seatac Airport 인근 힐튼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렸다.

연일 계속되는 경제 한파로 가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GSM을 향한 후원자들의 사랑은 한파를 녹일만큼 뜨거웠다. 30명이 후원자들이 예비 후원자를 위해 테이블을 후원했고, 300여 명이 참석해 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GSM 선교에 동참했다. 후원의 밤은 영어권 참가자들을 위해 영어로도 진행됐다.

선교의 밤은 GSM 소개와 함께 태국 치앙마이에서 사역하는 권삼승 선교사와, 풀러신학교 박기호 교수, 브라질 아마존의 유지화 선교사의 선교 보고로 진행됐고, 이어서 선교헌금과 약정 시간을 가졌다.

치앙마이에서 고아원 사역을 하는 권삼승 선교사는 "10살이 되어도 학교에 가지 못했던 아이, 국적도 없고 이 세상에 태어난 기록조차 없는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에 진학해 교수가 되고 신학을 공부해 선교사는 되는 꿈을 꾸고 있다"며 "생명을 살리고 비전과 소망을 주는 일에 보람과 가치를 발견한다"고 보고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풀러 신학교 박기호 교수는 마가복음 10장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화두로 던지며 선교 사역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브라질에서 22년 동안 교육사업, 교회 개척, 현지 선교사 양성 사역을 하고 있는 유지화 선교사는 아마존 정글 속에서 죽음의 위험을 무릎쓰고 유 선교사는 아무것도 없는 복음의 불모지에서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원주민 부족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우리가 왜 선교사들을 후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심기도 했다.

황선규 목사는 "GSM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선교사를 돕고자 시작했던 사역"이라며" 선교일선을 다니다 보면 오직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남은 생명을 바치기로 작정한 선교사들을 만나게 되고 저들의 눈물겨운 헌신이 오늘도 우리 선교회가 후원자를 찾아 다니는 이유"라고 선교회를 소개했다.

황선규 목사는 본국에서 선교에 사용해 달라고 보내온 한 전도사의 전 재산과도 같은 5천 달러를 유지화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황 목사는 4200달러는 신학교 건축에 800달러는 7년 동안 아버지의 선교를 돕다가 심장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아들의 병원비로 써달라며 유 선교사에게 선교비를 전달했다.

2002년 11명의 후원자가 6명의 선교사를 섬기는 것으로 시작한 GSM의 사역은 그동안 괄목할 만한 진보를 드러냈다. GSM은 현재 201명의 후원자가 45개국 243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2까지 후원자 400명을 모아 300명의 선교사를, 2020년까지 후원자 2000명이 선교사 1000명을 후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사역을 추진하고있다.

▲GSM 선교사역을 설명하는 영어권 John Hwang


▲선한목자 선교회 사무국장 문태훈 목사


▲태국 치앙마이 권삼승 선교사 부부


▲풀러 신학교 박기호 교수


▲선교 보고를 전하는 브라질 유지화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