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교회연합회(회장 유용식 목사)와 타코마 목사회(회장 이동기 목사)는 지난 11월 30일 4명의 레익우드 경찰이 순직한데에 애도를 표하고, 지난 2일 타코마 한인회와 경찰자문위원회가 마련한 임시 빈소인 구 팔도마켓 미로 커피샵에서 추모 예배를 드렸다.

레익우드 순직 경찰관 추모예배는 이동기 목사의 집례로 최모세 목사가 기도 했으며 유용식 목사가 '부활과 생명의 주님'(요11:25-26)이란 제목을 가지고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에는 부활과 생명의 역사가 있었다"며 "이 세상의 어둠과 죽음을 물리치고 그리스도의 빛과 공의, 참된 평화가 임하는데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사명을 밝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이상규 타코마 한인회장, 권희룡 경찰 자문위원장이 참석해 조사를 전했으며, 타코마 교회연합회 경찰 자문위원인 김미성 목사가 경과를 보고 했다.

추모예배는 윤영주 목사의 축도로 마쳤으며, 예배를 마친후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레익우드 YMCA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순직 경찰관 추모 촛불 기도회와 거리 행진에 동참했다.

이동기 목사는 "우리 기독교인들은 건강한 사회를 지키는 영적인 파수꾼과도 같다. 우리가 이 지역을 위해 기도하고 봉사하는 경찰, 소방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기도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