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한 해 동안 조건 없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의 삶은 신앙인의 기초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의 감사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화롭게 하며, 우리가 축복받는 삶을 누리는 비결 인 것입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런 축복을 누린 사울이 아말렉과의 끈질긴 전쟁에서 끝을 맺기 위해서 보병 이 십만과 유다사람 일만 명을 이끌고 아말렉 성으로 출병을 하게 됩니다. 사무엘은 출병하는 사울 왕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전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말렉을 치되 그들의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여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어린아이, 그리고 우양과 약대와 나귀까지 모두 죽이라고 하십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크신 도우심과 지혜의 지략으로 아말렉 백성들이 거주하고 있던 하윌라 에서부터 술까지 초토화를 시켜 버리고, 당시 아말렉의 왕, 아각을 사로잡게 됩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사무엘 선지자가 전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기름진 것, 그리고 어린양 등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시킨 후 그 전리품들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사무엘이 밤을 새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고 사울을 만나러 가지만, 사울은 자신의 불순종을 합리화하며 여호와께 제사하기 위해 좋은 것들을 취해 왔다고 변명을 합니다. 이때 사무엘은 여호와께서는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명령을 거역하는 것은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말하고, 이제는 사울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후에 사무엘은 사울이 잡아온 아말렉의 왕 아각을 죽이고, 그 후로 죽는 날까지 사울 왕을 만나지 않았으며, 여호와께서는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사울을 택한 것을 후회하시며, 사무엘에게 명하여 이새의 막내아들, 다윗에게 기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사울에게 악신이 임하게 되고, 무정하고 비참한 인생을 살다가 죽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하기 위해 좋은 것들을 취하여 왔다고 한 사울의 말이 납득할 만하지만 한 번 말씀하신 것은 번복하지 않으시고, 감사함으로 순종하기만을 원하셨습니다.

순종이란 무조건 따르는 것이고, 핑계 없이 시행하는 것이고, 작은 일에도 감사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대가 없이 손해가 있더라도 따르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해 보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나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여기고, 예배시간에 전해지는 설교말씀이 나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고 여기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감사한다면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가운데 함께 하시어서 우리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또한 하루를 감사의 기도로 시작하는 가운데 먼저 떠오르는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여기고 준행한다면 승리의 기쁨을 맛보게 하실 것 입니다.

이렇게 매일의 삶을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하여 실천하는 삶을 산다면, 우리들의 가정과 산업과 일터, 부모와 형제 그리고 자녀들에게 까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임하게 되어, 날마다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순종의 축복이고 감사해야 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순종과 감사로 모든 것을 누리며 사기기를 바랍니다.

Nov, 22, 2009 , 목양 실 에서 김 병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