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교협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성도 목사는 “먼저는 역대 회장님들이 세워온 전통들을 잘 이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개발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교협의 모든 사업들이 어른들 중심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차세대를 위한 일들도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라며 “차세대를 위한 자리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세대를 위한 자리라는 것은 어린이 찬양제, 청소년연합수련회, 청년연합찬양제 등을 말한다.

첫째 어린이 찬양제는 교회 크기에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큰 교회는 어린이 성가대가 참여해도 되고 작은 교회들은 중창단도 좋고 바디워십도 좋다.

둘째 청소년연합수련회는 작은 교회들을 위한 것이다. 큰 교회는 자체적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를 준비할 수 있지만 작은 교회들에게는 무척 버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교협차원에서 좋은 강사를 선정해 청소년연합수련회를 열면 회원교회와 아이들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셋째 청년연합찬양제는 청년들을 격려하자는 취지다.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청년연합회가 많이 활성화되어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지만 버지니아 지역은 그렇지 못하다. 버지니아 청년연합회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해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또한, 김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서 KM과 EM이 활성화된 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한인이민교회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책을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 또한 차세대를 위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다.

마지막으로는 김 목사는 워싱턴 지역에 있는 많은 교계단체들의 연합을 위해 웹싸이트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워싱턴 지역에는 교협뿐만 아니라 교역자회, 목회연구원, 국제성경연구원, 컴퓨터동우회, 축구동우회 등 많은 교계단체들이 있지만 연결점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김 목사는 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웹싸이트를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