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또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마치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 아빠로부터 모든 태도를 배우며 영향을 받고 자라는 것과 같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소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다가 보면 그 동물도 주인과 서로 닮는 다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참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고양이 성격처럼 대부분이 “책임감과 민감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의 40%는 “유머 감각이 있다”는 통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물을 통하여서도 영향을 받으며 영향을 끼칩니다. 특별히 아름다운 자연을 통하여서도 우리는 많은 영향을 받으며 영향(?)을 끼칩니다.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라는 사람은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이런 발표를 하였습니다. “아마존 유역의 열대 우림지역에 사는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그로부터 2주후 텍사스에서 회오리바람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론입니다. 황당한 이론 같기도 하지만 나비의 반복적인 날개 운동이 주변 공기의 움직임에 미세한 변화를 가져오고 이것이 작고 약한 기류를 형성하여 대기에 변화를 주고 대기가 연속적으로 반응한다는 이론입니다. 이로부터 “나비효과 이론(Butterfly Effect)”이 형성되었습니다. 작은 관계가 큰 결과로 발전해 갈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누구나 다 영향을 받고 또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작게는 한 가정에서, 주변의 한 두 사람에게, 그리고 목장에서, 교회에서, 친구들 사이에서, 직장에서, 넓게는 나라와 세계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선한 목자와 양의 관계로 비유하며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설명하셨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에서 서로 닮는다고 하셨습니다. 참으로 귀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목자이신 주님의 영향을 받으며 내 주위에,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끼치고 살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작은 것이 큰 영향과 큰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에 나와 우리 예원교회 공동체가 주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닮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며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는 어찌 보면 다 리더요 지도자들입니다. 한 사람을 이끄는 리더이든, 열 사람, 백 사람을 이끄는 사람이든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통하여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통하여 영향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큰 회오리 바람을 일으키는 나비효과처럼 우리의 작은 영향들이 결국 하나님께 큰 영광이 올려지는 결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