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 사랑나눔축제

▲홍덕기 장로(사랑나눔축제 준비위원장)가 새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지난 7월부터 기도로 준비한 ‘사랑나눔축제’에 총 80여명의 새신자가 등록했다.

11일(주일) 사랑나눔축제에선 박광모 형제, 조은정 자매, 강세진 집사가 간증했다.

태권도 사범인 박광모 형제는 "허리를 다친 지 2년 반이 지났었습니다. 병원에서 왼쪽뼈가 계속 자라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당시 아는 동생이 성광교회를 소개시켜줘서 새벽기도를 나가게 됐습니다. 말씀을 놓고 기도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역사하신다고 하셔서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약 5:15)'는 구절을 묵상하며 계속 기도했습니다. 3개월 후 설교 중에 확신이 들었고 1개월 후에 완치가 됐습니다. 그 후로 모든 것이 감사했습니다. 먹을 수 있는 시간과 작은 물질이라도 허락하신 것이 감사했고 앞으로 잠깐 실수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간증했으니 또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올 해 6월 중순에 생전 처음 교회에 와봤다는 조은정 자매는 "룸메이트가 성경을 선물하면서 교회에 가자고 했습니다. 성경이 요한계시록을 제외하고는 다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겼고 교회에 오게 됐습니다. 특별 새벽기도회가 진행중에 있었는데 기도하는 법도 잘 몰랐지만 참여하면서 30년 동안 살아오면서 잘못한 것들을 깨닫고 예수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기도와 말씀과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스며들듯이 주님을 영접하게 됐습니다. 지금 미국의 소리방송에서 대북방송을 하고 있는데 북한에 들어가 직접 복음을 전할 용기는 없지만 방송을 통해 장기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꿈꾸고 있습니다."라고 간증했다.

이전엔 누구보다도 성공을 지향했다던 늘푸른목장의 강세진 집사는 "70년대 초 건축공부를 위해 미국에 왔다가 78년에 부동산 회사를 오픈했습니다. 80년대 사업이 번창에 세상 재미에 빠져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모태 신앙이라 주일예배에 못 가는 것을 죄스러워했는데 2003년 성광교회 찬양예배에 처음 오게 됐습니다. 그 날 참 많은 은혜를 받았고 주님을 영접하게 됐습니다. 그 후로 삶이 많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기도로 시작하고 집에 들어오면 잠자기 전에 꼭 성경을 읽고 썼습니다. 지금 3권을 썼고 4권째 쓰고 있습니다. 수요예배가 기다려지고 토요새벽기도와 목장예배가 기다려집니다."라고 간증했으며 "지난 8월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보시던 성경을 남겨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기도의 힘으로 예수님을 만난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이죠. 이제 그 사랑을 전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성광교회는 10월 11일을 사랑나눔축제일로 정하고 “한 사람이 한 영혼을 주께로’라는 구호아래 전 성도들이 새생명 찾기 운동에 동참했다.

지난 8월 23일 전 목자가 참석한 가운데 애난데일 일대를 중심으로 노방전도가 이루어졌으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코러스한인 축제기간에 부스를 마련하여 각 시간대별로 목장이 책임지고 전도에 나섰다. 또한 지난 9월1일부터 시작된 40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통해 한 생명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에 대한 마음을 모았다. 또한 ‘잃어버린 양 찾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그 동안 교회를 방문하였으나 정착하지 않고, 현재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을 다시 교회에 나오도록 권면하기도 했다.

이번 사랑나눔축제 또한 지난 해와 같이 특별히 외부강사나 유명연예인들을 초청하지 않고 철저히 복음에 포커스를 맞추어 임용우 목사가 말씀을 증거하고, 어린이 부서부터 장년까지 모든 부서가 공통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임용우 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일을 앞장서서 하고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고, 보람입니다.”라며 “이번 사랑나눔축제를 통해 전 성도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늘 하나님의 자녀들로서의 의무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