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증진협의회(의장 이장연 목사)가 8월 15일 저녁 7시 '제64회 광복기념 감사예배'를 버지니아한인교회에서 드렸다.

감사예배는 이장연 목사의 사회로, 박인철 목사의 기도, 마이클 박 형제의 특송, 박문규 목사의 말씀, 이조길 선생의 증언, 주제 대표기도, 박덕준 목사의 봉헌기도, 손충무 선생의 인사말, 박윤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문규 목사는 에베소서 5장 9절을 본문으로 '빛의 열매란'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지금은 왠만한 시골에 가도 전기가 있지만 제가 어릴적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깜깜한데서 신발을 찾고 있을 때 누군가 성냥불 하나만 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나라에 와서 살면서 조국을 위해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신적이 있습니까? 엄청나게 큰 빛이 아니더라도, 성냥불처럼 작은 것이라도 내가 비출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며 "각자가 살아가고 있는 자리에서 한국인으로서, 크리스천으로서 빛의 자녀로 살아가길 다짐합시다"라고 전했다.

말씀 이후에는 이조길 선생이 광복 직전의 일제시대에 대해 짧게 증언했다. 이조길 선생은 12살 때 북해도에 끌려가 아버지는 탄광에서 일하고 자신은 식당에서 심부름하다 일본의 자폭 비행기인 가미가제 2기생으로 훈련받았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이 선생은 "1기생은 모두 죽었다"며 "난 3개월 훈련받았는데 일본의 패망선언으로 극적으로 살게 됐다"고 간증했다.

이어 주제 대표기도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는 한미우호증진협의회의 발전과 한국지부 창설을 위해(이길자 전도사), 한국정부와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서재단 전도사), 미국과 위정자들과 장래를 위해(한마리아 목사), 미주동포와 다민족간의 유합을 위해(노영균 목사), 미국의 청교도 신앙의 회복을 위해(강대순 사모) 각각 합심으로 기도했다.

손충무 선생은 "미국의 공화당이 보수라면 민주당은 진보라고 말한다. 진보라고 하는 민주당에 북한이나 중국을 지지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한국은 진보라면서 친북적인 인사가 너무 많다."며 "진보와 좌파는 구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손 선생은 "내가 다섯살 때 백범 김구 선생님이 우리집을 찾아왔다. 당시 김구 선생님이 '한 달만 해방이 늦게 됐어도 우리 독립군이 직접 독립전쟁에 참여할 수 있었을 텐데...'하며 안타까워했던 것을 잊을 수가 없다. 김 선생님은 외세에 의해 나라가 독립되는 것을 안타까워했던 것이다."며 "두번다시 외세에 의해 침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8.15 광복절이나 6.25전쟁, 좌파 등에 대해서 후세들에게 잘 가르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문규 목사

▲사회 이장연 목사

▲한미우호증진협의회의 발전과 한국지부 창설을 위해 기도한 이길자 전도사

▲한국정부와 한미관계 개선을 위해 기도한 서재단 전도사

▲미국과 위정자들과 장래를 위해 기도한 한마리아 목사

▲미주동포와 다민족간의 유합을 위해 기도한 노영균 목사

▲미국의 청교도 신앙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 강대순 사모

▲봉헌 기도 박덕준 목사

▲인사말을 통해 8.15에 관련된 역사 한 조각을 소개한 손충무 선생

▲축도 박윤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