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마다 난리이고 방송마다 법석입니다. 유나 리와 로라 링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온 빌 클린턴의 모습이 기쁨과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그 두 여기자가 미국의 시민이라는 점, 미국의 시민권이 가진 위력에 대해서 또 이야기합니다. 세계 어디에 가도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고, 자기 국민을 보호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점이 화제가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 영주권에 머물지 말고 미국 시민권을 따야 되겠다고 말도 합니다.

그런데 이 기사와 방송을 보고 어떤 분은 오히려 화를 냅니다.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무얼하고 있는가? 수많은 국군 포로를 송환시키지도 못하고, 납북 어선의 선원들도 빼오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아닌가?” 유나 리와 로라 링이 나온 것이 반가운 것 이상으로, 나오지 못한 수많은 대한민국 국적 백성을 위해 화를 냅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저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 예수님이 치르신 대가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은 저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을 사랑하여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미국 전직 대통령이 고생한 것과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와 사망의 세력에서 영원히 건지셨습니다.

비록 자국 백성을 구할 능력이 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나 이 땅에서는 억울하게 산 사람들이라도 하나님은 구하십니다. 이 땅에서는 그 인생이 괴로움을 당하는지, 이름모를 땅에서 죽어가든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그를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특사로 보내셨습니다.

의인을 위해 죽는 자가 없고, 선인을 위해 죽는 자들이 간혹 있거니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를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분명히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지만, 자기를 낮추고 육신을 입고 오셔서, 저희를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살아 났고, 하나님은 이런 예수님의 이름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으로 높이셨습니다.

세상은 대북 특사 클린턴을 금주의 뉴스 메이커로 만들고 있지만, 우리들은 예수님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서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