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18일 상항중앙장로교회(권혁천 목사)에서 "인간의 뜻이 하나님과 빗나갈 때 얼마나 끔직한 결과가 초래될지 알 수 없다. 인간의 힘으로 유토피아를 꿈 꾼 공산주의로 인해 역사상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얼마전 북한 포로수용소를 거친 교도관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게됐다. 포로수용소 교도관을 하면서 양심의 가책이 없었냐는 기자질문에, 그는 '포로들을 죽이는게 그때는 바른 일이고 조국충성을 위한 길이라고 여겼고 오히려 통쾌하기까지했다'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쟁후에 붙잡힌 독일 나치 수용소 간부도 자기는 잘못이 없고 모두 민족의 영광을 위해서였다고 했다. 역사상 수많은 전쟁도 나름대로 정당성과 정의를 외쳤지만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인류최대 유토피아 공산주의가 등장한 이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지 모른다. 러시아에서 2차대전보다 많은 1천 5백만명이 공산주의 혁명이후 죽었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혁명으로 6천만명이 죽었고, 캄보디아는 국민전체 인구 삼분의 일이 공산주의 때문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뜻을 세우며 인생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뜻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알고 가야 한다"며 덧붙였다.

홍 목사는 "인간이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유일한 근거는 하나님 뿐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라는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뜻을 정한 인생'(다니엘 1:8-17) 주제로 강의하면서 인간이 뜻을 세우는 다섯가지 단계를 분류했다. 어릴 때는 기분이 좋은가 나쁜가로 판단하지만, 자라면서 내편인가 남의 편인가, 손해인가 이익인가, 선인가 악인가로 발전한다. 하지만, 정말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아닌가를 분별해야 한다.
다니엘은 무너진 이스라엘 왕국, 참담하고 비참한 포로 신세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닥친 환경을 절망하지 않았고, 그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예배하겠다고 다짐하고 뜻을 정했다.

홍 목사는 "하나님이 이 세대에 무엇을 원하시는가. 그것을 보는 것이 비전이다. 이 비전을 보고 순종하는 이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안겨주신다. 여러분 자녀들이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꿈을 발견하고 순종해 승리와 정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정길 목사는 남서울은혜교회 담임목사이며, 남북나눔운동 회장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