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애틀랜타한인성결교회(담임 최낙신 목사)가 지난 19일(주일) 750여 석을 가득채우고 성전입당감사예배를 드렸다. 한인성결교회의 새성전은 3층 규모로 750석의 본당과 친교실, 체육관, 다수의 교육관을 포함한다.

건축위원장 이형호 장로는 건축보고를 통해 “한인성결교회 성전 건축에 대한 꿈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회고했다. 20년 전 일대일 성경공부를 끝내고 난 후 목사님과 교회 땅을 보러 다녔다는 이 장로는 그 때부터 성전 건축에 대한 꿈이 생겼다고 했다. 에어콘도 나오지 않는 중고차를 타고 100군데 이상을 목사님과 함께 다니며 그렇게 성전건축의 꿈은 피어났다. 당시 이 장로가 30대 초반이었고, 교인들의 일주일 십일조가 50불이 채 되지 않을 때의 일이었다.

이 장로는 “하나님께서 지난 25년 동안의 피와 땀의 결실을 보게 해 주셨다”며 “재정, 융자도 부족했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에게도 최선을 다하시지만 교인들 심령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 돌봐주시는 목사님 덕택에 건축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한인성결교회 기독남성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예배에는 이승훈 목사(미주성결교회 중부지방회장)가 사회, 박승로 목사(애틀랜타예은성결교회, 동남감찰장)가 기도, 나용호 목사(부르심성결교회)가 성경봉독, 윤종훈 목사(뉴욕한빛교회, 미주성결교회 총회장)가 말씀, 최병호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 김대기 목사(애틀랜타목사회 회장)가 축사, 최승운 목사(워싱턴성결교회, 증경총회장)가 격려사, 박성삼 목사(시카고성결교회, 증경총회장)가 권면, 김성철 목사(조지아침례교회 협의회 회장)가 축시를 전했으며, 서삼정 목사(애틀랜타제일장로교회, 미주세계복음화협의회 총재)의 축도로 마쳐졌다. 이외에도 많은 목회자 및 교역자들이 참석해 성전 입당의 기쁨을 나눴다.

말씀을 전한 윤종훈 목사는 “교회 건물은 한번 지으면 100~200년은 거뜬히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베드로 고백의 터 위에 교회의 든든한 기초를 세워 내적 튼실함을 키워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병호 목사는 “노아의 방주처럼 애틀랜타 모든 종류의 사람이 담길 수 있고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교회가 되길” 축복 했고, 김대기 목사는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질적 성장도 이뤄내는 교회, 선교사역 파송과 지원이 넘치는 풍성한 교회가 되길” 축복했다. 이어 김성철 목사도 멋진 축시로 청중들의 환호박수를 자아냈다.

▲애틀랜타한인성결교회 최낙신 담임목사가 감사패를 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최낙신 목사는 감사패를 전해받으면서 “자신 교회가 아닌 데도 물심양면으로 성전짓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께 큰 감사를 돌린다”며 “감사패는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받는 것이라 여겨달라”고 말했다. 최 목사는 지난 5월24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리면서 “2007년 10월21일 착공예배를 드린 후 5월18일 준공검사를 마침으로써 온 교회가 새 성전에 입당하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전하며 “스와니 지역에서 복음 전파와 이웃 섬김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한 바 있다. 맥기니스페리 로드 선상에 위치한 성결교회는 매 주일 오전11시 주일예배와 수요일 오후8시 수요기도회를 드리며 화, 수, 금, 토요일 새벽 5시30분에는 새벽기도회를 마련한다. 성결교회 2009년도 슬로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자’로 ‘예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을 신앙규범으로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