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주일) 벨뷰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박재호 목사)는 창립 2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LA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던 김광진 목사는 교회의 창립을 축하하며 '기적의 손길(요6:1-3)'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으며, 이후 모든 성도들은 성찬식을 가졌다.

김 목사는 본문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네 가지의 손길을 설명하며 교회에 필요한 손길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본문에 나오는 첫번째 손은 '예수님의 손'이라며, "교회가 기쁨과 소망을 주시는 예수님의 기적의 손길을 붙잡을 것"을 강조했다.

또한 "두번째 손은 '제자들의 손'이다. 제자들의 손은 기적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오병이어를 가진 아이를 예수님께로 인도했고, 또 예수님께서 축사하신 떡을 나눠주고 남은 음식을 거둔 귀한 손"이라며 "교회의 모든 성도는 제자의 손이 되어 주의 역사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설교를 전한 김광진 목사
그는 세번째는 '어린 아이의 손'이라며 "두 렙돈을 바치는 과부의 손과 같이 어린아이가 가져온 떡은 비록 초라한 보리떡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의 손을 축복하시고 기적을 베푸셨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지만 마음과 정성을 드릴 때 기적을 일으키신다"며 "하나님 앞에 순전하고 헌신의 마음을 드릴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네번째 손은 '보이지 않는 어머니의 손'이라며 "본문에 나타나 있지 않지만 아이에게 도시락을 싸준 어머니의 손은, 박수를 받지 않았지만 몰래 봉사하는 귀한 손이었다"며 "나의 손이 교회를 위해 어떤 역사를 일으킬지 기대하며 예수님의 동역자로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여러분들의 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로서 연회내의 한인교회 개척을 돕는 안지영목사는 "2년 동안 주님의 은총으로 교회가 발전하게 된 것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 예수님을 위해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벨뷰한인연합감리교회는 2009년 표어를 '선한 열매를 맺는 해'로 정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 △삶을 변화시키는 제자훈련 정착 △한 가족같은 교제 △기도와 섬김의 공동체 △땅끝향한 선교의 시작 이라는 실천 사항을 내걸고 있다.

▲좌부터 안지영 목사, 박재호 목사, 김광진 목사, 최홍수 목사


▲교회 창립 2주년 기념 축하 연주


▲성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