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전 세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중에 라는 책이 있습니다. Malcom Gladwell (말콤 글래드웰) 이란 사람의 저서인데, 등으로 이미 잘 알려진 저자입니다. 저자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한 특정 분야에서 탁월해 지기 위해서는 적어도 10,000 시간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좋은 예로 지난 1월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을 이륙하다가 허드슨 강에 불시착한 US Airways(유에스 항공사)의 Sullenberger(설렌버거) 기장이 155명 탑승객 전원을 무사하게 구출할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그의 1만 9,000시간의 비행 경력이었다는 주장입니다.

1만 시간은 하루 3시간씩 무려 10년을 보내야 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그래서 1만 시간의 법칙을 10년의 법칙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아웃라이어란 책을 쓴 말콤 글래드웰보다 훨씬 먼저 10년 법칙을 발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의 Anders Ericsson(앤더스 에릭슨) 박사입니다. 그는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와 성취에 도달하려면 최소 10년 정도는 집중적인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라도 했습니다. 그 후, 직업인의 성공을 연구해 온 Andrew Carson(앤트류 카슨) 박사는 10년 법칙의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어떤 특정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최소한 10년 정도 해야만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중 지능 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 대학교의 교육 심리학자 Howard Gardner(하워드 가드너) 역시 심리학, 물리학, 미술, 음악, 시 무용, 정치 분야에서 세상적이긴 하지만 탁월한 인정을 받은 일곱 명의 거장들(지그문트 프로이드, 알버트 아인스타인, 파블로 피카소,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T.S. 엘리옷, 마사 그레이엄, 마하트마 간디)을 연구한 결과를 이란 한 권의 책으로 내 놓았습니다. 그 안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어느 분야의 전문 지식에 정통하려면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려면 자기 분야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통달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10년 정도의 꾸준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있는 도약을 이룰 수 없다. 흔히 모차르트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라고 말하지만, 그 역시 10년간 수많은 곡을 쓴 다음에야 훌륭한 작품을 연거푸 내놓을 수 있었다. 우리가 다루는 일곱 명의 거장들 역시 헌신적인 업적을 이루기 전에 최소한 10년의 수련기를 거쳐야 했다. 물론 더 오랜 세월이 필요했던 인물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다수는 또 다른 10년 후에 다시 한 번 중대한 혁신을 이루었다.”

현대 사회는 속도가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탁월함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과 꾸준한 집중에서만 얻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모든 면에서 어렵고 힘들 때야 말로, 성공을 위한 10년 법칙대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집중하고 몰입해야 할 때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입니다. 가정교회 사역도 이제 7년 차로 접어들었습니다. 10년을 바라보며 나아가다 보면, 반드시 탁월함에 이르게 될 줄 믿습니다. 앞서 간 선배 교회들을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목장도 10년은 해야 풍성한 열매가 지속적으로 양산되리라 믿습니다. 일천번제도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기적 같은 기도 응답들 외에도, 새벽 기도와 말씀 묵상, 금식과 예배에 대한 인식의 전환 및 생활화가 성도들 가운데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로 우리 교회는 10년이란 세월을 두 번 보냈습니다. 이제는 30주년을 바라보며, 또 하나의 10년이 가져 올 탁월한 변화와 열매를 꿈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