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교회(정정일 목사)는 박철수 목사(중국 심양한인교회)를 초청해 교회이전감사부흥회를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했다.

박철수 목사는 13일에 '탄식을 기쁨으로 바꾸라(막 7:31-37)'를 주제로 부흥회를 인도했다. 박 목사는 '현 시대는 탄식하는 시대'라며 "하나님의 백성도 탄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한이 많다. 수많은 표현 안에 '울고 있다', '눈물'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탄식하는 민족, 탄식할 것 밖에 없는 우리 민족에게 주님이 찾아오셨다. 하나님은 민족의 한을 웃음과 노래와 찬양으로 바꿔주셨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믿음의 사람은 탄식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 우리를 회복시키고 싶은 것이 주님의 마음이다. 자식이 아프면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프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이고, 곧 우리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주인공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드라마 주인공은 절대 무너지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제작하시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이라며 "우리는 이 주인공들이라서 하나님 사명완수할때까지 절대 쓰러지거나 죽을 수 없다.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당신의 드라마를 만들어가시는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선교현장에서 겪은 간증도 소개하며 참석한 사람들을 격려했다. "어느날 딸의 한쪽 눈이 새빨갛게 변하고 진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급성결막염이었다. 밤중에 말도 안통하는 지역에서 생긴 일이라 더 막막했다. 아파하는 딸아이 앞에서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게 없었다"며 "순간 어떤 생각이 스쳐갔다. 초초해하기보다 먼저 기도하고 싶었다. 그런데, 거짓말같이 진물이 계속 흐르던 한 쪽눈이 30분후에 다른 쪽 눈보다 더 깨끗하게 치료됐다. 이 일은 다른 중국사람들에게도 감동적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그 아이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