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토) 시애틀 워싱턴 주 한인회(회장 이광술)는 30여 명의 한국 장애 아동을 포함 지금까지 70명의 어린이를 입양해 돌보고 있는 파이프 소재 'Rainbow Acres' 를 방문 했다.

이날 이 회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임원들은 'Rainbow Acres'을 운영하고 있는 Robert, Linda Cornyn 부부에게 성금 1500달러를 전달하고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증했다. 또한 10여 대의 랩탑과 데스크탑 컴퓨터 기증으로 인터넷 시스템의 기반을 구축해주기로 했다.

Robert, Linda Cornyn 부부는‘Rainbow Acres' 이름으로 1979년부터 지금까지 70명의 어린이들을 입양했으며 이중 30여 명이 한국 및 한국계 혼혈 어린이였다. 부부는 현재 35명의 장애아동을 돌보고 있다.

이들 부부는 1978년 11월부터 1981년까지 군복무로 한국에 있었을 때 여러 고아원을 방문, 5명의 한국 및 혼혈 고아들을 입양 했으며 그 외에도 한국 고아들의 미국 입양을 도왔었다.

1981년 미국에 돌아온 로버트씨는 포트루이스 부대에서 복무하였으며 1994년 6월 제대하고 본격적으로 불우 아동들을 자녀로 입양해 돌보고 있다.

로버트씨는 "특별한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Rainbow Acres'란 이름은 우리 하나님의 약속을 나타내는 뜻이고 아이들이 가진 다양한 색의 아름다움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한 임원들은 이광술 회장을 비롯해 리아암스트롱(세계국제결혼협회 회장), 홍정자(서북미한미여성회 회장), 서용환(시애틀 한인회 사무총장), 이종식, 한한나, 김은영, 전은주,이영아, Mike 등 10명이었다.

한편 작년 중앙일보가 주최한 불우이웃 돕기 성금전달에 시애틀한인회의 추천으로 로버트씨 부부가 수혜자로 선정되기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