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북가주 지역의 영적회복과 부흥을 위해 목회자들이 한 목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부흥을 간절히 간구하는 취지로 매주 수요일마다 뜻있는 북가주 목회자들이 한데 모여 기도회를 열고 있다.

이번 주 기도모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임마누엘장로교회(손원배 목사)에서 열리며, 다음 주부터 두달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뉴라이프교회(위성교 목사)에서 열린다. 한편, 뉴라이프교회는 6월 말에 JAMA 중보기도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위성교 목사는 26일 기독일보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 5월 몬트레이에서 열린 JAMA 세미나에서 모인 북가주 목회자 45명이 함께 기도회를 진행하기로 다짐했다"며 "북가주 목회자들이 모임만 가지고 그냥 지나갈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북가주에 불을 지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도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이 모여 다른 것에 시간을 보내지 않고 한시간 동안 간절히 기도만을 드린다. 누군가가 사람이 주도하는 모임이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 무릎꿇는 모임이 되려고 한다. 또한, 교파와 지역을 초월해 자발적인 운동으로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위 목사는 "북가주가 영적으로 척박한 지역이다. 북가주가 부흥되면 미국 전역이 부흥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현재, 많은 기도하는 목회자들이 있고, 영성있는 분들이 많아서 함께 기도모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들 목회자들이 바쁜 건 알지만, 대가를 치루지 않고 어떻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겠는가"라며 "아직 다른 이들에게 기도모임이 낯설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 자리에 가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기도모임이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이 만나자마자 계속 한시간동안 '눈물없이 이 자리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라며 간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성교 목사는 기독일보와 인터뷰에서 "지금 현시대가 어려우니까 그럴수록 부흥을 달라고 외치게 된다. 우선 목회자들 스스로가 바르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북가주 목회자들이 고독하게 홀로 떨어져 기도해왔지만, 이제부터는 성령의 운동으로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