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선교학자 랄프 윈터 박사(Ralph D. Winter)가 20일 저녁 오랜 암투병 끝에 타계했다. 랄프 윈터 박사는 20일 저녁 9시 5분에 그의 아내와 세명의 딸과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쌓인 가운데, 그의 집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는 2005년 타임지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자 25인 중 한명으로 소개됐고, International Society for Frontier Missiology and the Frontier Mission Fellowship 등 다양한 기관을 설립했다.

한국에서는 미션퍼스펙티브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랄프윈터박사는 USCWM(U.S. Center for World Mission), William Carey International University등을 설립한 바 있다.

윈터 박사는 또한 미국 선교 학회(American Society of Missiology)를 공동 설립했고, 교회 선교 헌신 촉진(Advancing Churches in Mission Commitment, ACMC)을 설립하는 일을 도왔으며, 1976년에 풀러 교수직을 떠나기 전에 당시 국제 연구 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IIS)라고 불리던 퍼스펙티브 프로그램(Perspectives Study Program)을 시작했다.

윈터박사는 1976년부터 1990년까지U.S. Center for World Mission(www.uscwm.org) 최고 책임자로, 1997년까지는 William Carey International University(www.wciu.edu) 최고 책임자로 일했으며, 그 이후로는 Frontier Mission Fellowship(FMF : 원래 선교회의 법적이름) 대표로 일해왔다.

또한, 랄프 윈터 박사가 지난 30여 년간 세계 선교와 선교학 발전에 남긴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윈터 박사는 미국 콜로라도 주 브룸필드에서 개최된 연례 북미선교지도자회의(North American Mission Leaders Conference) 이틀째인 25일, 3백여 선교 지도자들 앞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례식은 내달 27일 열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