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찬양을 하는 청년들

▲축도하는 이승재 목사

▲성금요일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날, 성(聖)금요일. 이날 교회들은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경건하게 지낸다. 금식을 하거나 성금요일 예배를 통해 성찬식을 드림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시는 예식을 행한다.

10일 성금요일을 맞아 뉴욕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는 가상칠언을 기념하는 성금요예배 및 성찬식을 가졌다. 가상칠언이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린 후 남긴 일곱 마디다. 이날 뉴욕은혜교회 성도들은 다함께 일곱 마디를 봉독하며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했다. 그리고 제1언부터 제7언까지 교역자들이 나눠 설교했다.

제7언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눅 23:46)'를 본문으로 설교한 이승재 목사는 "이 기도는 유대인들이 하루를 마감하며 드렸던 기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 영혼을 맡겼던 예수님처럼 우리도 거룩한 기도 습관을 갖고 마지막에 영혼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어야 하겠다"며 "구원의 확증을 갖고 가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성찬식을 가졌으며 한어부 청년들이 4영리를 주제로 한 무언극을, 한어부ㆍ영어부 청년들이 아카펠라 찬송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