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 목사(뉴욕감리교회 담임)가 오는 7월 1일 뉴욕 연회 감리사로 정식 취임한다. 미 전역에 50여개 연회 중 하나인 뉴욕연회에는 6명의 감리사가 있다. 이강 목사는 롱아일랜드 서부지방에 소속된 교회와 목회자들을 관리하게 된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포함하는 롱아일랜드 서부 지방에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등 다양한 민족의 80여개의 교회가 가입돼 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등 3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뉴욕감리교회를 맡아 미국 회중과 한인 회중을 모두 목회해 본 경력도 풍부하다. 게다가 시무한 교회마다 부흥시켜 왔던 바라 연회 내 많은 교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뉴욕연회는 기대하고 있다.
3주 전 제의를 받고 이를 승낙한 그는 "아직까지도 얼덜떨하다."며 "두려움과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6년에서 최대 8년까지 맡을 수 있는 감리사 직을 수행하려면 목회 현장을 떠나야 한다. 스스로를 '행정가' 보다는 '목회자'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현장 밖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지만 경험을 토대로 교회들을 돌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이강 목사는 칠레 주재원으로 79년부터 4년여간 남미에서 지냈다. 그곳에서 은혜를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미국에 와서는 평신도 사역자로서 음악 사역, 캠퍼스 사역을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돌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장에서 '한인 교회, 차세대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그동안 2세 사역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30여년간 한인교회가 발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민은 줄어들 것"이라는 그는 "그 때 한인 교회를 지킬 이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진다.
"뉴욕 일원에 1세, 1.5세 유학생 중심의 사역은 있으나 2세 사역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언급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감리사가 되면 2세 교회 개척을 돕고 싶습니다."
2세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보기도 하는 등 끊임없이 2세 교회 부흥을 위해 시도해왔던 그는 '하우스처치'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뛰어난 목사가 있으면 어느 교회든 부흥한다. 그렇지만 그게 흔한 일인가.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이 있어야 한다. 하우스처치는 이 목사가 생각한 차선 중 최고의 방법이다.
새로운 2세 교회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우스처치는 집을 예배당으로 삼는 독립형 교회다. 원하는 예배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자체 헌금으로 운영하는 하우스처치는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된다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다 △소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강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 △따뜻한 분위기로 새신자 전도가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신학 교육 기간을 포함해 7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긴 감리교회 절차상 2세 사역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안수 받지 않고도 사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인들의 열정을 외국 회중에 접목한 다민족 목회를 권장코자 한다. 예배 시간에 안수기도를 하는 등 전형적인 예배 형식에서 벗어나, 예배 패러다임을 바꿀 시도다. 이 목사는 "비전과 목표를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낯설어도 해보도록 권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담임을 맡을 때 외국 회중에게 안수기도 등 한국식으로 기도하고 이를 가르쳐주었더니 그들도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식어져가는 미국 교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주일예배 외에도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 등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그렇지만 외국 회중은 일주일에 단 한 번, 주일예배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올 수 있는 이 시간에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고 가는 것이 아깝잖아요. 예배 시간에 안수기도를 받는 등 '성령의 불'을 경험케 해 신앙 속에 체험이 가득 차게 할겁니다."
이 외에도 이민 정책에 대해서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고, 가난한 이들과 가진 것을 나누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취임식을 앞두고 지금은 감리사 업무와 함께 뉴욕감리교회 담임직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는 후임 목회자 파송을 앞두고 있다. 이 목사는 서면을 통해 교우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목회 위원회에 전해달라. 그러나 제안에서 머무르고 연회 감독님과 목회 위원회가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결정이 나면 기쁜 마음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나 역시도 후임 목회자에 대해 기도하지만, 추천하거나 소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전임 목회자의 관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막는 일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등 3개 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뉴욕감리교회를 맡아 미국 회중과 한인 회중을 모두 목회해 본 경력도 풍부하다. 게다가 시무한 교회마다 부흥시켜 왔던 바라 연회 내 많은 교회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뉴욕연회는 기대하고 있다.
3주 전 제의를 받고 이를 승낙한 그는 "아직까지도 얼덜떨하다."며 "두려움과 섭섭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6년에서 최대 8년까지 맡을 수 있는 감리사 직을 수행하려면 목회 현장을 떠나야 한다. 스스로를 '행정가' 보다는 '목회자'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현장 밖에서 새로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 걱정도 하지만 경험을 토대로 교회들을 돌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고 있다.
이강 목사는 칠레 주재원으로 79년부터 4년여간 남미에서 지냈다. 그곳에서 은혜를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미국에 와서는 평신도 사역자로서 음악 사역, 캠퍼스 사역을 비롯해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돌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장에서 '한인 교회, 차세대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그동안 2세 사역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30여년간 한인교회가 발전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민은 줄어들 것"이라는 그는 "그 때 한인 교회를 지킬 이는 누구인가?" 질문을 던진다.
"뉴욕 일원에 1세, 1.5세 유학생 중심의 사역은 있으나 2세 사역은 없습니다. 심지어는 언급하는 사람들도 없습니다. 감리사가 되면 2세 교회 개척을 돕고 싶습니다."
2세 교회 개척을 지원하고 본인이 직접 나서보기도 하는 등 끊임없이 2세 교회 부흥을 위해 시도해왔던 그는 '하우스처치'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뛰어난 목사가 있으면 어느 교회든 부흥한다. 그렇지만 그게 흔한 일인가.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이 있어야 한다. 하우스처치는 이 목사가 생각한 차선 중 최고의 방법이다.
새로운 2세 교회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하우스처치는 집을 예배당으로 삼는 독립형 교회다. 원하는 예배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자체 헌금으로 운영하는 하우스처치는 △규모가 크지 않아도 된다 △구성원들이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다 △소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강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다 △따뜻한 분위기로 새신자 전도가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목사 안수를 받으려면 신학 교육 기간을 포함해 7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긴 감리교회 절차상 2세 사역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안수 받지 않고도 사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인들의 열정을 외국 회중에 접목한 다민족 목회를 권장코자 한다. 예배 시간에 안수기도를 하는 등 전형적인 예배 형식에서 벗어나, 예배 패러다임을 바꿀 시도다. 이 목사는 "비전과 목표를 중심으로 가지 않으면 수동적이 될 수 밖에 없다."며 "낯설어도 해보도록 권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 담임을 맡을 때 외국 회중에게 안수기도 등 한국식으로 기도하고 이를 가르쳐주었더니 그들도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식어져가는 미국 교회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은 주일예배 외에도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새벽기도 등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그렇지만 외국 회중은 일주일에 단 한 번, 주일예배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올 수 있는 이 시간에 형식적인 예배만 드리고 가는 것이 아깝잖아요. 예배 시간에 안수기도를 받는 등 '성령의 불'을 경험케 해 신앙 속에 체험이 가득 차게 할겁니다."
이 외에도 이민 정책에 대해서 필요할 때 목소리를 내고, 가난한 이들과 가진 것을 나누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취임식을 앞두고 지금은 감리사 업무와 함께 뉴욕감리교회 담임직을 수행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는 후임 목회자 파송을 앞두고 있다. 이 목사는 서면을 통해 교우들에게 "좋은 아이디어를 목회 위원회에 전해달라. 그러나 제안에서 머무르고 연회 감독님과 목회 위원회가 지혜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결정이 나면 기쁜 마음으로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나 역시도 후임 목회자에 대해 기도하지만, 추천하거나 소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전임 목회자의 관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막는 일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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