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KPM은 내년 2월 감비아의료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
▲이 날 KPM은 내년 2월 감비아의료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 |
KPM(Kingdom Pioneer Mission)은 지난 27일(토) 오후 8시 2008년 마지막 모임을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에서 갖고 오는 2월 진행될 KPM 의료팀 감비아 단기 선교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 날 먼저 KPM은 HOMM(Heart of Medical Mission, 대표 이병인 장로)사역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관람했다.
이어 HOMM 선교회 홍신희 집사(HOMM 이사)가 나와 오는 2월에 진행될 KPM. HOMM 연합 의료 선교 사역의 일정을 소개했다.
홍 집사는 뉴저지초대교회 성도로 2년전 교통 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고 쉬는 도중 우연히 열린문장로교회 사이트에 들어가 HOMM 사역을 알게돼 동참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HOMM의 사역 동영상을 보다 피부병으로 고통받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감비아를 위해 기도하게 됐으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셔서 돕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신희 집사는 “감비아는 국가 크기 1만 689만 평방킬로미터로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작으며 서부 아프리카에서 영아 사망률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생충, 말라리아, 풍토병 등으로 많은 이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비아에는 의사 자격증을 가진 의사들이 10여명 정도이며 지난 6-7년전 세워진 의료대학을 통해 졸업생이 배출되어도 훈련받을 곳이 없어 환자를 돌볼 수는 없는 실정이다. 또 외국인 개업의가 있지만 수술은 불가능하다”고 현지 의료 상황을 전했다.
또한 HOMM 선교회 홍신희 집사는 “세네갈을 들러 감비아로 들어갈때 세네갈에서 위탁 수하물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위한 각별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감비아 대통령이 글로벌 홈 클리닉을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의료선교팀에 우호적이라 해도 무슬림 국가라 정부의 태도가 언제 돌변할지 모르고 선교팀들이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집사는 "지난 2년간 HOMM과 KPM의 협력 선교를 위해 기도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KPM 의료선교팀 명광하 팀장은 "KPM 의료선교팀 자체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선교를 나가려고 준비했으면 몇 년이 걸렸을지 모른다. 그런데 HOMM 선교회와 협력해 사역하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KPM 감비아 의료선교는 감비아 수도 반질에서 3시간 30분 떨어진 퀴넬라, 브리카마, 지난해 준공된 글로벌 홈 클리닉에서 진행된다. 사역은 각 지역 한인 선교사, 현지인 통역, HOMM 의료진 5명이 KPM 의료선교팀과 협력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오는 1월 20일에는 열린문장로교회 김용훈 목사와 장로 등 감비아 의료선교 관계자들이 뉴욕에 와 KPM 의료선교팀과 모임을 갖고 감비아 의료선교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KPM 의료 선교팀과 초대교회 선교부는 지난 9월 5일에도 감비아에서 활동하는 한병희 선교사와 만남을 갖고 현지 사역지 상황 등을 전해 듣고, 단기 선교의 방향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모임에는 HOMM 글로벌 홈 클리닉에서 1년간 약사로 봉사하기로 결단하고 내년 1월 11일 감비아로 떠날 2세 청년 손찬영 형제(뉴저지 찬양교회)가 참여하기도 했다.
손찬영 형제는 버지니아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를 다니는 지인의 소개로 HOMM의 클리닉을 알게 됐고 2005년 여름 중국 서부와 키르키스탄에서의 두달여 단기 선교를 통해 겪은 이슬람 국가와 무슬림을 더 배우고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서 1년 자원봉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KPM은 이번 감비아 선교 뿐 아니라 내년 6월 27일부터 7월 4일 진행될 온두라스 선교도 Luke World Mission과 협력해 Andrew Clinic에서 진행하며 9월 말부터 10월 초 북한 나진 선봉의 병원 사역도 Manna 선교회와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09년에는 김철기 선교사가 사역하는 브라질 아마존 사역과 멕시코 치아파스. 유카탄 선교, 중국 서부 청두 사역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