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5년간 전도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김옥자 권사가 간증 집회차 뉴욕에 방문했다.

지난 2일 뉴욕에 도착한 김 권사는 3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첫 간증 집회를 가졌다.

김 권사는 먼저 "전도는 특별한 은사가 있는 사람만 한다는 생각을 지워야 한다. 전도는 하나님의 명령이니 누구나 다 하는 것이고 할 수 있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권사가 전도를 시작한 것은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골로새서 4장 3절 구절을 발견하고는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하니 실제 전도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하루는 빨간 구역장 가방을 매고 길을 가는데 어떤 이가 달려와 자신을 좀 전도해 달라며 교회를 소개시켜 주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때 김 권사는 자신이 다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자신있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권사는 전도를 하려는 사람은 "자신의 교회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전하며 "그 일이 있은 후부터 전도하고 싶은 마음과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주님께서 주셨다"고 간증했다.

그렇지만 김 권사도 처음에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웠고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몰라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시고 할 말을 일러주시기를 주님께 기도했다고 한다. 기도 응답의 결과 김 집사는 최고 하루에 27명을 전도하기도 했다.

전도를 시작한 첫 해 김 권사는 100세대를 목표로 세웠다. 그리고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이웃 중 믿지 않는 모든 이들을 태신자로 삼고 매일 하루에 한 끼씩 금식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하다 오늘 이 사람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때는 음식이나 밥상보 같은 선물을 준비해 찾아갔다. "저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는 김옥자 권사인데 드릴 것이 있어서 왔습니다"하면 대부분 경계하지 않고 문을 열어 주니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가 그 가정을 위해 통성 기도를 해 주고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갔을 때는 더 깊은 대화를 나누며 구역예배로 인도하고 그 다음에 교회로 인도한다고 한다.

또한 김 권사는 직장 전도를 통해서도 많은 열매를 맺었다. 구역원의 직장에 같이 가서 오고 가는 직원들에게 인사를 나누며 통성 기도도 해 주며 싸간 음식도 나눠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찾아가 관계를 쌓아나가며 직장 예배를 만들어 전도를 한다고 김 권사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권사는 가족 전도 또한 가정 예배를 통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권사는 한 가정에서는 가정예배를 처음 드릴 때 남편이 아내를 심하게 핍박하기도 했지만 가정 예배 도중 고사리 손을 모으고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는 자녀의 기도를 듣고 남편의 마음이 녹아진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권사는 "주님께서는 다 예비해 놓으시고 동역자도 준비해 두시고 나가라 하셔서 열매를 따게 하신다"며 "분명한 목표를 설정해 쉬지 않고 기도하면 반드시 열매 맺을 것이니 남은 한 해 동안 꼭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는 성도들이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 권사는 얼마전 찬송가 전곡이 포함된 세계어전자성경을 만들었다. 셀폰 크기의 전자성경은 문맹률이 높은 지역이나 사람이 직접 들어가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착안해 현재 4000대 가량이 보급됐다. 전자성경은 현재 영어. 중국어 버전, 영어. 한국어 버전 두 가지 종류가 보급되고 있으며 스페인어와 일본어로 번역된 전자성경 작업이 내년에 끝나면 5개 국어로 들을 수 있는 전자성경도 보급될 예정이다.

집회 문의: 718-358-1165(뉴욕후러싱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