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팀의 비자 문제로 연기됐던 미스코리아 이하늬 가족의 집회가 오는 15일과 16일 시애틀과 타코마에서 각각 개최된다.

15일(토) 오후 7시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와 16일 오후 6시 타코마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열린다.

'가족앙상블 이랑의 행복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워싱턴지회(회장 김순철 장로)가 주최하는 것이다. 집회에서는 이하늬 자매의 간증 외에도 그의 가족이 출연해 국악 연주를 선보인다.

이하늬 자매 일가족은 온가족이 전문 국악 연주자들이다. 그의 어머니인 문재숙 교수는 가야금 산조기능 보유자로 인간문화재 23호이며 언니 이슬기 씨는 역시 가야금 연주자로 KBS관련악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빠인 이권형 씨는 장구 연주자다.

미스코리아 이하늬는 지난해 제56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4위를 차지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국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스 유니버스가 되기 위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던 그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당초 집회 일정은 지난 달 22, 23일이었으나 행사팀 미국 비자가 만료된 것이 뒤늦게 발견돼 연기됐었다. 행사팀은 이번 주 새로 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