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개 양육시스템으로 전 세계에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를 넘나들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두날개 컨퍼런스’. 이 행사는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워 이들을 통해 재생산이 일어나게 하는 ‘두날개 양육시스템’을 소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두날개선교센터의 대표이자 주강사로, 두날개컨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를 컨퍼런스 현장에서 만나 현황과 비전을 들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외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기도 시간을 갖는 김 목사였기에, 늦은 밤 어렵사리 인터뷰가 이뤄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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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두날개컨퍼런스가 부산에서 진행됐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두 날개 컨퍼런스가 은혜 중에 진행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저와 저희 교회 성도들은 (두날개컨퍼런스가)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이라 열심히 순종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할 뿐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주시며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시고, 저는 그 지시하심에 순종하는 것뿐입니다. 모든 일에 성령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많은 15,000여명이 이곳 벡스코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집회가 끝나도 일어나 숙소로 가지 않고 기도하는 분들이 예년보다 더욱 많아진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와 건강한 교회 회복에 대한 열정이 해가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분들이 작년보다 3,000여명이 많아졌고, 부흥의 열망도 강해진 것 같습니다. 저와 풍성한교회 두날개선교센터는 조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늘 이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이미 모든 행사가 기획되고 스탭들은 6개월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며, 전 성도들이 3개월 전부터 만사를 제쳐놓고 컨퍼런스 준비에 힘을 다합니다. 아마추어들이다 보니 매일 저녁 모여서 연습하고, 어떤 팀들은 밤을 새워가며 준비를 합니다. 이는 좀 더 여러분들을 잘 섬기고자 하는 우리 풍성한교회 가족들의 마음입니다.

저는 부디 컨퍼런스를 통해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마음껏 체험하여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과 부르심을 발견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가 무수히 세워지고 재생산되기를 소원합니다.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는 또 다른 사과나무이듯 건강한 교회의 진정한 열매는 또 다른 건강한 교회의 재생산이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컨퍼런스가 7회를 맞이하면서, 명칭도 ‘D12’에서 ‘두날개’로 바꾸셨는데, 이번 ‘2008 두날개컨퍼런스’의 특징이나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명칭을 두날개컨퍼런스로 단순화했습니다.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번 ‘2008 두 날개 컨퍼런스’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변화’입니다. 교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전제되지 않고는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첫 강의 제목도 ‘변화’였습니다. ‘2008 두 날개 컨퍼런스’의 특징이라면 컨퍼런스의 국제화와 더불어 네트워크 연합의 성격이 해가 갈수록 강화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교회 수련회로, 또는 세계비전 제자대학의 졸업여행을 대신해서 단체로 오시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기독교를 연합시키시는 하나님의 숨은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 풍성한교회의 섬김, 특별순서도 더욱 성숙해져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두날개컨퍼런스를 인도하고 돌아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근황은 어떠셨는지요?

“미국에서 컨퍼런스에 이어 6단계 집중훈련이 진행되면서 한 달에 한 번 꼴로 뉴욕에 다녀오고 있으며, 지난 달까지는 16개 지역을 순회하며 네트워크 축제를 가졌습니다. 거기에다 CTS방송 4인4색 녹화가 일주일에 한 번 겹치니 지난해에 비해 컨퍼런스 준비가 더 바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용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늘 감사합니다.”

-두 날개 선교센터의 사역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엔 태국과 뉴욕에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 올해에는 어떤 계획이 있습니까?

“미국에서의 컨퍼런스가 대성황이었습니다. 뉴욕 역사상 가장 많은 1200여명이 모여 미국 교계와 현지 주최측을 놀라게 했고, 집중훈련도 매 단계마다 미 전역에서 500여명이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만에서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만에서 많은 분들이 국내 컨퍼런스를 다녀갔습니다. 그 분들의 요청으로 대만 컨퍼런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복음화율이 낮은 선교지역이라 이번 컨퍼런스가 대만교회를 돕는 컨퍼런스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만 컨퍼런스는 몇 년 전부터 요청받은 일인데, 더 이상 연기를 할 수가 없어 올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만 중원대학교에서 가집니다. 대만 현지인들이 3천명 정도 참석 예정이고 우리 풍성한교회 성도들이 휴가를 내어 자비로 가서 섬기고자 합니다.

이민 목회가 쉽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민생활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인데, 컨퍼런스와 6단계 집중훈련을 통해 한국과 같은 충격, 도전,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민 목회이기 때문에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이던 패러다임들이 변화되고 있고, 목회의 본질에 대한 도전,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에 대한 강력한 바람으로 지금 미국에도 두날개 양육시스템의 거센 태풍이 불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일정들을 소화하고 계신데,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특별히 해외 컨퍼런스에 신경을 쓰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건강한 교회 회복의 사명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이민 교회가 한국보다 열악한 것 같습니다. 목회자들이 지쳐 있고 힘들어 하며 자포자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날개컨퍼런스를 통해 목사님들이 회복되고 교회들이 회복되는 역사를 체험합니다. 대만은 더욱 열악합니다.

저는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최선을 다해 섬기려고 합니다. 서구의 기독교가 이슬람 등 타 종교에 의해 잠식당하고 전 세계적으로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고조되어 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와 같은 직접적인 핍박이 아니라 문화, 스포츠 등 간접적인 핍박이 우리 기독교의 목을 서서히 죄어 오고 있는데도 우리 기독교는 소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주님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며’, ‘이 땅을 다스리고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지상 대 명령은 우리 교회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넘치는 교회, 강력하게 훈련된 군사와 같은 제자들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부족하지만 우리 풍성한교회와 두 날개 선교센터를 통해 이 시대 하나님의 일을 이뤄가고 계신 것입니다.”

-최근 두날개 양육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두날개 양육시스템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성령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나라와 세계교회를 동시다발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두 날개 시스템을 도구로 사용하신다고 봅니다. 두날개 양육시스템은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시스템이며, 강력한 재생산 사역자를 세우는 시스템입니다.

과거에는 교회 성장과 평신도 훈련을 프로그램에 의존해왔습니다. 이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세스입니다. 벤츠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거치면 벤츠가 생산되듯이 두 날개 양육시스템을 통해 가치 변화를 경험하고 비전을 발견하면 사람이 변화됩니다. 또 그 비전을 이루는 추진력인 열정적 영성이 두 날개 양육시스템 안에 모두 있습니다. 건강한 성도가 건강한 교회를 이뤄가는 것입니다. 두 날개 양육시스템은 거듭난 평신도를 군사와 같은 재생산 사역자로 만들어 냅니다. 또 그런 평신도 사역자를 통해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그렇게 목회의 본질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기에 두 날개 양육시스템이 가히 태풍 같은 영향력을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의 모델로 풍성한교회를 바라보고 있는 수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주 안에서 승리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성장을 나누어 주라고 하셔서 나누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처럼 주었더니 우리 교회가 더욱 성장되었습니다. 첫 회 컨퍼런스를 준비할 때만 해도 이렇게 사역이 확장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저와 우리 풍성한교회의 생각을 뛰어 넘습니다. 우리 풍성한교회는 단지 한 발 앞서 달려갈 뿐입니다.

저의 바람은 언제나 우리보다 더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제 어깨 높이로 세우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컨퍼런스와 6단계 집중훈련에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풍성한교회가 움켜쥐었던 것을 내려놓고,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주고 나누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모든 교회가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는 그 날까지 함께 달려가길 축원합니다.”

허난세 위원 hurnans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