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루터킹데이인 21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애틀에서는 18일부터 크고작은 행사들이 연이어 열렸다. 특히 프랭클린고등학교에서 시작돼 마틴루터킹 추모공원까지 계속 된 행진에는 8백여명이 운집했다. 나이와 인종을 불문하고 모인 이들은 '정의 없는 평화는 없다'고 외치며 행진했다.

또 시애틀센터에서 열린 '꿈에 힘을 싣다'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됐다. 여기에는 가족 단위로 많은 이들이 참석해 킹 목사를 기리는 공연과 연설을 관람했다. 센터 내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힙합댄스를 비롯해 쿼디언 댄스팀이 화려한 춤을 선보였으며 슈어하우스오픈바이블교회는 특별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에는 미셸랭과 스틸워터의 합동 공연과 함께 커뮤니티 리더십과 정의, 인권을 위해 힘쓴 시민을 대상으로 한 MLK평화상을 수여식이 있었다. 이와 함께 '우리 하나님은 함께 행진하신다'는 제목의 연설문을 읽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