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10명 중 2명가량이 '비혼'에 대해 가능 혹은 판단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목회자 7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결혼'에 대한 의식을 조사해 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79%)의 목회자들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15%는 '결혼하지 않더라도 성경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6%는 '뭐라 말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목데연은 "10명 중 2명가량은 '비혼도 가능 혹은 판단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비혼주의가 팽배한 사회 흐름 속에서도 결혼과 출산을 통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 속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목사님들의 의견이 강하게 드러나는 결과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