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청년연합 집회가 데이빗 가바 선교사(예수전도단, YWAM)를 강사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준 목사)에서 열렸다.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KINGDOM IDENTITY)"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서 가바 선교사는 청년들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나의 존재 목적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의 나라와 이 시대에 청년들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목적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빗 가바 선교사는 집회 내내 힘 있는 말씀과 진솔한 자기 간증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한없이 크신 사랑과 계획을 선포하면서 청년들의가슴에 큰 울림을 전달했다. 

가바 선교사는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지어졌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됐다"며 "언제 어느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을 놓지 않고 살아가자"고 독려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았고, 우리의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통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우리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재단하지 말고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과 뜻을 붙들 때, 불가능을 넘어 성취를 이루게 된다"고 도전했다.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시애틀 청년 연합집회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진행된 시애틀 청년 연합집회

매 집회 설교 전.후에는 각 교회 청년담당 목회자들이 기도 시간을 인도하며,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간구하고 결단의 시간도 마련됐다. 각 교회 청년 예배 리더들과 찬양 팀도 이 기간 하나가 되어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기도했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데이빗 가바 선교사뿐만 아니라, 각 교회의 목회자들이 강단 앞으로 나와 청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회개와 결단을 고백하는 감동적인 시간도 진행됐다.

하성진 목사는 "예배에 참석하는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특별히 시애틀은 신앙심 감소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으로 나타났다"며 "이것은 교회들이, 이 도시와 다음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리는 거룩한 부담과 도전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하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와 예배를 회복하며 시애틀의 영적 기상도를 변화시키는 데 청년들이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도전하면서 "3일의 집회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의 출발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시애틀 청년 연합집회에서 기도를 인도하는 하성진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청년 연합집회에서 기도를 인도하는 하성진 목사

하 목사는 이어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이번 시애틀 청년 연합 집회는 모임을 기획하고 준비한 각 교회 청년 리더들과 목회자들과 각 교회 예배팀들, 여러 섬김의 자리에 섰던 많은 청년봉사자들의 헌신과 수고가 있었기에 시작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애틀 지역에서 청년연합집회를 시작으로 다음세대와 교회의 부흥이 계속에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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