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낙후된 교육 환경, 갈 곳 없는 학생들...여러가지 문제로 점철된 LA에 오래만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교육의 사각지대와도 같은 LA한인타운에 중고등학생들의 학업과 리더십을 멘토링 해 줄 가족 자원 센터가 문을 활짝 열였다.

지난 3월 23일 CCNP(Central City Neighborhood Partners)는 한인타운 가정 자원센터(FSC)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2000년도에 설립된 CCNP는 소외 및 빈곤 가정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비영리 단체이다.

최근 LA시의 가정자원센터가 지원이 필요한 곳 20곳을 선정하면서 코리아타운으로 확장됐다.

지난 주 기독일보에서는 한인타운 CCNP의 로라 자파타(Laura Zapata) 디렉터와 조 칼랜드(Joe Carland) 재정 코치를 만나 CCNP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파타 디렉터는, 특별히 이 지점을 '대학 코너(College Corner)'로 특화했다고 말했다.

"저희는 LA 거주자들에게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단 이 접수 과정을 통해 등록하면, 관심이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편적인 서비스에는, 혜택 심사, 신청지원(CalFresh, CalWorks, Medical), 유틸리티 할인(LIHEAP/LHWAP), 대중교통 쿠폰, 소득세 작성 보조(VITA), 고용 전/고용 서비스, 식량 배급, 세입자 강화 도구, 교육 워크숍, 등이 있다."

CCNP의 세가지 목표 : 가족 소득 증가, 주거 안정, 학생들의 학업 목표 달성

“‘우리의 목표는 첫째, 실제로 가족의 소득을 늘려 재정적 안정을 확보하도록 돕는 것이고, 두 번째 목표는 주거 안정이다. 우리는 가족들이 집을 잃지 않도록 노숙자 예방 활동을 많이 한다. 세 번째 목표는 학령기 학생들의 학업 목표 달성이다. 이를 위해 ‘대학 코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학 코너 프로그램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고안되었다. 이 학생들이 받고 있는 지원이 적다는 자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학생들도 여러 변화를 겪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대학 준비 상태, 학문적 성공, 다음 학년 수준에 도달했는지, 진학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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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CNP) CCNP(Central City Neighborhood Partners)가 지난 3월 23일 윌셔와 옥스퍼드 거리에 코리아타운 센터를 열었다. CCNP 코리아타운 센터의 로라 자파타(Laura Zapata) 디렉터는 코리아타운 센터가 대학 코너(College Corner)를 집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멘토를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듯, 학생들이 대학에 대해 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은 대학 코너 프로그램.

대학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우리의 초점은 대학이다. 예를 들어, 어린 학생, 즉 6학년이라도 상관없다. 최대한 학생들이 어렸을 때 부터 대학에 대해 접하게 하고, 대학진학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려한다. 또한, 개인 및 그룹 튜터링을 제공한다. 튜터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어서, 학생들이 숙제나 프로젝트를 우리 지점으로 가져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 팀은 프로그램 대학 코너를 담당하는 청소년 서비스 코디네이터로 구성되어 있고, 대학생들이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학생 코치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그들이 지닌 대학 경험을 이 중고등학생들에게 공유하며 이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다.”

“대학 코너를 강조하는 이유는, 내가 멘토의 도움을 통해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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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CCNP) CCNP(Central City Neighborhood Partners)가 지난 3월 23일 윌셔와 옥스퍼드 거리에 코리아타운 센터를 열었다. CCNP 코리아타운 센터의 로라 자파타(Laura Zapata) 디렉터는 코리아타운 센터가 대학 코너(College Corner)를 집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멘토를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듯, 학생들이 대학에 대해 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은 대학 코너 프로그램.

자원 봉사와 인턴십

“우리는 많은 학생들에게 자원봉사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등학교나 중학교에서는 이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이력서를 작성할 때 자원 봉사 경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자원 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들에는 서류 정리, 파일 정리, 문서, 파쇄 작업을 돕거나 디자인과 데코레이션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책임감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전문가들과도 교류 경험도 쌓을 수 있다.

“16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직업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파라 로스 니노스(Para Los Ninos), UCLA Youth Source 등의 Youth Source 단체들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인턴십을 지원한 학생들은, 우리와 함께 사무적인 일을 하기도 하고, 대학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한다. 지난 학기에 우리는 UCLA, LACC, LA Trade Tech에 대학 투어를 다녀왔다. 우리는 LA 카운티 내부와 외부 대학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대학 코너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데리고 UC San Diego와 San Diego State University에 다녀왔다.”

“대학 투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는, 많은 학생들이 학교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채 대학 진학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이 직접 대학에 가보고, 대학에 다니는 다른 학생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또 다른 이유는, ‘저는 대학 진학에 대해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그들이 알고 있는 영역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것을 보도록 해주고 싶다. 이것은 저의 경험이기도 하다.”

“저는 여기서 5분 거리에 있는 웨스트레이크(Westlake)에서 자랐고, LA 카운티 이외의 대학에 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UC Berkeley도 보고, UC Santa Barbara도 보고, '맙소사, 세상이 내가 익숙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대학 투어를 하는 이유이다. 5월 말에 UC Santa Barbara에서 열릴 마지막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컬리지 투어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6학년~12학년)을 모집하고 있다. 부모가 우리 지점에 자녀를 등록하면 이런 기회들을 얻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학부모 약속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PSA 상담사가 워크숍을 이끌고 그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근에는 대학 준비에 관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대학이나 교육이 부모에게 어떤 의미인가에 대해 묻고 고등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 부모와 대화를 나누었다. 즉, 다양한 학년에서 자녀를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여기까지가 기본적으로 대학 코너(College Corner)프로그램을 통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다.”

“CCNP의 ‘LA City and You’는 시민 참여와 지역 사회 참여를 목표로 만들어진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참가자들은 지역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며, 봉사 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에서의 책임감을 키우게 된다. 예를 들면, 길 거리에 버려진 가구, 매트리스 사진을 찍어 MyLA311 앱에 올리면, LA시에서 그것들을 치우는데, 우리는 사진을 찍어 이것을 시에 신고해 그들이 와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도시의 프로그램들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배우고, 그들의 노력이 그의 지역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CCNP에서는 부모 동의 하에 7학년 부터 청소년 자원 봉사자를 받으며, CCNP 청소년 위원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6시까지 모임을 갖는다.”

CCNP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

“우리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것은 대학 코너이지만, 이 외에도 온 가족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의 목표는 가족이 재정적으로 성장해 주거가 안정되게 하고 학생들을 학문적으로 돕는 것이다.”

인터뷰에 함께 한 CCNP의 재정 코치인 Joe Carland 목사는 이 프로그램을 한인 가정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입시, FAFSA 신청 등에서 무료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입시를 위한 중요한 서비스 제공해

“제가 보면, 한국 부모님들이 유스 그룹에 대한 인포는 많이 알지 못한다.부모님들이 바쁘시다보니 컬리지 투어는 전혀 생각들을 못하신다. 제가 여기에 와서 보니, 이런 프로그램을 LA 시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데 모르는 분들이 많으시다. 학원을 보내고 싶어도 힘든 분들이 계신데, 저희는 학원처럼 숙제를 도와주고 프로젝트도 도와드린다. 자녀들의 자원봉사 자리를 알아보시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CCNP를 통해서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 FAFSA 신청이 요즘 매우 어려워졌다. 그것도 도와주고, 대학교 지원하는 방법, 대학 지원 에세이 작성도 도와주고 있다. 요즘 대학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두 가지이다. 에세이(personal experience)와 리더십을 중점적으로 본다고 한다. 반면에 SAT는 중요도가 낮아졌다.저희는 내신 성적, 에세이와 리더십 부분을 다 도와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부모님들이 오셔서, 학교와 아이들의 생활, 미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 더 이해할 수 있다.”

대학 코너 외에도 CCNP는 보편적 서비스와 학령기 청소년 가정을 중심으로 한 집중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편적 서비스에는 다중 혜택 심사, 신청 지원(CalFresh, CalWorks, Medical), 유틸리티 할인(LIHEAP/LIHWAP), 대중교통 쿠폰, 소득세 작성 보고(VITA), 고용 전/ 고용 후 서비스, 식량 배급, 세입자 강화 도구, 교육 워크숍 등이 있다.

집중서비스에는 사례 관리, 재무코치, 비상 저축 계좌 대응, 주거 안정 서비스, 집주인/임차인 중재, 긴급 임대 지원 등이 있다.

대학코너 서비스에는 숙제 도움, 봉사 및 인턴십 기회, 대학 투어, 대학 지원 및 FASSA 도움, LAUSD 교육 평가 추천, 학부모 워크숍이 있다.

문의 : 213-482-8618, 213-518-5284

주소: Westlake FSC: 501 S. Bixel St. LA, CA 90017
Koreatown FSC: 3731 Wilshire Blvd. Suite 460 LA, CA 90010

웹사이트: https://laccnp.org/

CCNP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acc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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