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셔장로교회(한현종 목사)가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27일 오전 10시 30분에 드렸다.

한현종 목사는 '성령으로 하나되는 교회'(요한1서 4:12-13)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우리라는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고 하나되는 역사를 일으키셨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어서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가 되고 우리는 자녀가 되어 한 식구 한 몸을 이루게 되는 것"이라면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구별된 객체로서 존재하지만, 성령님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차별된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 존재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볼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제자들이 서로 크다고 분열된 상황 속에 있었는데, 성령님이 임하니 하나가 되어 예수님을 증거하기 시작했다"라면서, "이 세상은 분열되고 있다. 서로 나눠지고 갈라지고, 배운 사람 못배운 사람, 피부색의 차별, 이념의 차이, 가난하고 부자의 모습을 따라서 서로 갈라지고 분열이 가득한 세상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시고 계시다"고 했다.

크랜셔장로교회
(Photo : 기독일보) 한현종 목사

한 목사는 "1900년도 초 아주사 부흥이 일어났을 당시 미국에 백인과 흑인의 분리와 차별을 규정한 법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성령님이 임하셔서 백인과 흑인, 남자와 여자, 노인과 아이가 함께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라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귀한 자녀라는 것을 깨닫고 서로 신뢰하고 사랑으로 하나되어서 이 땅에 희망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현종 목사는 "하나님께서 크랜셔장로교회를 이 곳에 세워주셨다. 그동안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노력하면서 실천해왔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이웃 사랑 실천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라며 "감사한 것은 점점 사랑으로 하나되고 있고, 이웃 사랑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회를 통해서 많은 이들의 외로움과 상처, 아픔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가족 안에 들어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주님을 증거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크랜셔장로교회
(Photo : 기독일보) 크렌셔장로교회가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27일 오전 10시 30분에 드렸다.

예배 이후에 임직식이 진행된 가운데, 시무권사에 지순실 씨가 임직했고, 서리집사에 홍경아 씨가 임명됐다. 이어 지명현 목사(소리엘)의 축가가 있었으며, 정현기 목사(CGNTV 미주 지사장)의 축도로 행사가 종료됐다.

크렌셔장로교회는'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