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대만을 방문해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 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일과 23일 대만 타이베이 화평체육관에서 열린 대만 초교파 성령축제 '파이어 콘퍼런스(Fire Conference)'에서 설교한 이 목사는 "향후 10년 안에 대만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주님께 돌아올 것"이라며 "믿음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고 절대긍정의 책인 성경을 통해 위대한 믿음을 소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면서 "아브라함은 25년, 요셉은 13년, 모세는 40년을 기다렸는데 그들은 모두 이 기간 동안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내의 시간을 통해 신앙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더욱 겸손한 주님의 자녀가 될 것"을 부탁했다.

한편, '기도×부흥'이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파이어 콘퍼런스는 코로나 이후 대만에서 가장 큰 기독교 집회로 기록됐다.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 13번째 콘퍼런스를 주최한 장마오송 목사는 "20년 전만 해도 2%에 불과했던 대만교회는 매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아시아성도방한성회 참여를 계기로 현재 8~10%까지 성장했다"며 "파이어 콘퍼런스도 현재 홍콩, 뉴질랜드, 호주 등 9개국의 중화권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