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위탁가정 아이들의 초기정착을 도울 '위탁아동 케어팩'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위탁아동들이 친가정에서 나올때 주로 빈손으로 신발도 못 신고 나오거나, 쓰레기 봉지에 간단한 소지품만 싸서 집을 나와야 할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또한 위탁가정에서 다른 위탁가정으로 거처를 옮겨야 하는 경우 역시, 본인의 소지품을 쓰레기봉지에 담아서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사랑의 케어팩'은 위탁가정으로 배치될 위탁아동을 위한 생활필수품과 정서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가방이며, 이번 캠페인 후원을 통해 연령별로 총 4종류 준비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5월 17일 부터 6월 30일 까지이며,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 kfamla.org/donate에 기부하거나 케어팩에 들어갈 용품을 한인가정상담소에 직접 도네이션 할 수 있다. 후원방법과 연령별 필수용품 리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FAMLA)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 모금액은 위탁아동 케어팩을 만들기 위한 용품 구입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며, 모금이 완료되는 7월초 한인가정상담소에서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케어팩 가방을 함께 꾸릴 예정이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은 "매년 위탁가정 어린이들에게 한인사회의 사랑과 응원을 보여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후원캠페인에 학교, 교회, 동호회, 동문회, 친교모임 등의 단체에서 많은 관심과 후원의 마음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후원문의는 213-235-4854 혹은 ykim@kfamla.org로 할 수 있다.

한편 한인가정상담소는 지난 2014년 위탁가정 프로그램인 '둥지찾기'를 처음 시작했으며, 한인 어린이들만이라도 한인사회에서 보듬어 안아야 한다는 한인사회 관심 속에 현재 70여 가정이 위탁가정 자격을 갖췄다. 이 가정들은 한인은 물론 백인,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였다. 현재 LA 카운티에는 평균 3만5000명의 아이들이 친부모와 살 수 없어 아동보호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아시안은 600-800여명, 한국계는 60~1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