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교회 개척 단체인 ‘액츠29 네트워크’ 가 18일 을 최초의 교회 개척 주일로 제정했다고 발표했다.
액츠 29의 브라이언 하워드(Brian Howard) 전무이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교회 개척의 날 제정 사실을 알리면서 다른 복음주의 교회들도 교회심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하워드는 최초의 교회 개척의 날과 관련, “하나님께서 액츠 29와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 하신 일을 축하한다”며 “전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교회 개척은 목사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가 참여해야 할 일”이라며 “액츠 29는 목회자와 신학교 교실을 넘어 회중들이 교회 개척의 중요성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회 개척이 오래된 신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과 세대에 다가가 다양성을 이루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우리 모두는 재정적인 기부든 자원봉사든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전에 설립된 액츠 29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0개의 회원 교회가 있으며, 미국에는 약 500개의 회원교회를 두고 있다.
이 단체는 달라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빌리지 교회의 맷 챈들러(Matt Chandler) 목사가 회장을 맡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지 몇 달 후인 2020년 5월 전무 이사에 하워드를 임명했다.
그는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가 지난해 25개의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교회들이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제 눈에 가장 띄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을 먹이고 있는 교회”라며 “이 교회들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함께 모여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네트워크가 세운 교회 중 한 곳은 “특정 지역사회에 혼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지원이 필요한 지 알아냈다”며 “항상 쉬운 것은 아니지만 교회들은 지역사회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것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증거했다.
올해 이 단체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복음 중심의 교회를 시작하기 위한 ‘액츠 29 에스파뇰(Acts 29 Español)’과 ‘액츠 29 어반(Acts 29 Urban)’를 출범시켰다.
하워드는 “새로운 이민자들과 도시나 시골 같은 어려운 곳에 교회를 심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새로운 세대와 거주자, 새로운 인종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민자들이 있는 곳에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며 “새로운 교회는 인구 통계학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액츠 29는 또한 교회 사역을 위한 목회자 양성 신학교인 그림케 신학교(Grimké Seminary)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이후 조금 달라 보일 수 있지만, 교회 개척에 대한 긴급함은 여전하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교회 개척이 느려지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교회 개척은 종종 교회를 시작하기 1~2년의 긴 과정이 있기 때문에 올해는 완전히 정상적인 한 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유행에도, 우리는 교회가 엄청난 장벽을 넘어 그리스도를 위해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