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및 경기부양 수표 사기 신고40만 건
피해액 3억8000만 달러에 달해

사기꾼들이 다양한 수법을 동원해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을 노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 몬타나 지부는 "사기꾼들은 최신 뉴스 화제거리를 소재로 사기를 저지른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를 소재로 한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척 하우드 국장은 "현재까지 코로나19 및 경기부양 수표 사기 신고가40만 건 이상 접수됐다"며 "사기 사례 중 3분의 2는 개인정보 유출이며, 소비자 피해액은3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지원금을 명목으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코로나 백신에 관한 설문조사를 빌미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하우드 국장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설문조사에 응하면 선물을 준다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유행하고 있다"며 "이들은 상품을 받으려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고 접근해 피해자들의 은행계좌나 크레딧 카드 정보를 빼간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백신 관련 설문조사 및 무료 상품 증정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사기이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진짜 설문조사기관은 상품 증정을 이유로 크레딧카드 번호나 은행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택 임대관련 사기도 늘어나고 있다.

테스터 주택네트워크 매니저는 "코로나로 인해 모기지나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렌트비가 싼 시골 지역을 찾는 사람들이 사기꾼의 표적이 된다"며 "사기꾼들은 크레이그리스트 등에 집주인을 가장해서 주택을 싼값에 임대한다고 광고하고, 세입자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집의 2개월치 세큐리티 디파짓을 받아낸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사기사례 신고는 www.ftc.gov 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