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빈 회장
(Photo : 기독일보)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KCCD 임혜빈 대표 

202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KCCD 임혜빈 대표와 에스더 송, 그레이스 최, 하나 김, 제임스 조 등 재미 교포 목회자 자녀들이 '재미교포 목회자 자녀협회'(KAPKA-Korean American Pastors'Kids Association)를 설립하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를 요청하고 나섰다.

KAPKA는 "많은 1세대 한인 기독교 커뮤니티가 이번 대선에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투표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능한 한 오보를 바로 잡기 위해 시급히 협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KAPKA는 "지금은 어떤 한쪽을 택한다기 보다는 우리가 단결하여 우리 사랑하는 미국이 다시 이 나라와, 국민, 또 전세계를 다시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도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나라로 회복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KAPKA는 그들의 목회자 부모들에게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고 투표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KAPKA는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님의 이름을 왜곡하고 거짓말과 이기적인 결정들 때문에 코로나19로 22만5천명이 목숨을 잃게 했다"며 "바이든 후보는 하나님을 믿으며 감염병 사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하는 KAPKA가 그들의 부모들에게 보낸 편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께... 엄마, 아빠!

우리가 목회자의 자녀들로서 최근에 힘든 고민이 생겼어요. 우리 부모님들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며 트럼프 대통령을 이번 대선에서 또 지지하신다는 사실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는 신중히 주님께 기도하며 이 글을 올려요. 우리가 절실히 부탁드리면 다시한번 고려주실수 있으실지... 하나님께서 엄마, 아빠를 통해 우리에게 심어주신 뜻과 가치관을 함께 검토하며 그 뜻대로 행하는게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수 있으면 해요.

첫째로, 엄마, 아빠는 우리에게 항상 정직하고 겸손한게 매우 중요하다 하셨죠. 우리를 성실한 사람이 되도록 키워주셨고 남을 탓하지 말고 우리가 올바른 행동을 행할 수 있도록, 또 우리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가르쳐 주셨어요. 그 어떤 힘든 와중에도 항상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는 엄마 아빠를 목격했고, 사랑하는 방법을 행동으로 보여주신 엄마 아빠를 보고 배웠어요. 우리보다 연약한 자들을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죠. 엄마 아빠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 나라에 오셨어요. 그리고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항상 교회에 기부하며 봉사해왔죠. 따라 우리의 희망은 우리와 이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도 역시 이런 많은 중요한 가치관들을 중요시 여기며 지키는 분이시기를 바랄 수 밖에 없어요.

확실한건, 우리의 믿음과 이 모든 영광을 항상 하나님께 올리는게 제일 중요하다는거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기적인 의도와 인기와 캠패인를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왜곡하여 많은자들이 그의 말과 어긋난 행동을 보며 하나님에게서 가까워지지 않고 오히려 멀어지고 있어요.

그의 거짓말과 이기적인 결정들 때문에 수많은 자들이 길을잃어 해매고 있고, 끝내 목숨까지 잃었어요. 현재 우리 미국에서는 COVID-19 전염병으로 이십이만오천명 (225,000) 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고, 전세계에서 제일 높은 사망률 이래요. 그런데 그 사망률을 줄이려고 최선을 다해 지도하기 보다는, "뭐 어쩔수 없지" 라고 하며 그저 자신의 인기올리는 것에만 관심있고, 수많은 핑계대고, 남들을 탓하며 심지어 의사와 과학자들의 조언도 듣지 않고 있죠.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 우리는 해결법이 없고, 어떻게 해야 이 사태를 극복할수 있는지, 어떻게 우리나라가 획복할수 있을지 몰라 헤매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저 자신을 방어 할 방법만 찾으려고 계속 중국 탓만 하여 오히려 악효과로 우리 동양사람들에 대한 인종차별과 협박만 커지고 있어요. 그는 미국 경제가 힘든 이유가 이민자들 때문이라고 탓하며 이민자들의 아이들을 그들의 부모에게서 떨어져 살게 하는 잔인한 일도 서슴지 않고 있어요. 그러나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모두 남들을 탓하고 있죠. 그에게 중요한 법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혜택을 주는 법이죠. 그의 모습과 다른 우리들을 진정 미국 사람들이 아닌것 처럼 모두 차별시키고 국민들을 나누고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여섯번이나 부도냈고 어렵게 열심히 그를 위해 일한 직원들을 지켜주지 못했으며, 자신의 이익만 챙기며 그를 위해 충성했던 직원들과 파트너사들은 다 손해 봤습니다. 수많은 뉴저지 건설 노동자들과 함께 일했던 사업가들이 트럼프 사업으로 인해 부도나고 손해본 슬픈 사연을 증인하고 있죠. 국민을 위한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부를 챙길수 있는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보다 훨씬 덜한 일을 행한 지도자들도 결국 투옥, 탄핵, 또는 자리에서 박탈되고 있어요.

정직하고 겸손하게 이끄는 지도자보다 이렇게 부정하게 지도하는 대통령을 우리가 다시 지지해도 될까요?

이런 많은 가치관들을 다시 떠올리며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대선 후보들을 검토했을때,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믿음과 겸손함으로 굳건히 이겨나간 후보가 돋보입니다. 전 부통령, 현 대선 바이든 후보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의 경력 내내 더욱더 우리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 많은 연민을 보여주며, 특히 현재 감염병 사태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현재 우리 미국은 너무나도 아프고 흩어져 있어요. 지금은 어떤 한쪽을 택한다기 보다는 우리가 단결하여 우리 사랑하는 미국이 다시 이 나라와, 국민, 또 그 외에 전세계를 다시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도울수있고 지도하는 나라로 회복 할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그 밝은 미래를 위해 저와 함께 바이든 후보를 우리의 대통령으로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해요.

사랑하는 자녀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