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력
김경환 목사는 계명대 영문학, 총신대 신대원, 컬럼비아 비블리컬 세미너리(D. Min in Missions)를 졸업했으며, 국제오엠선교회 둘로스 선교선 3년 사역을 마치고 현재 국제오엠 미주한인본부(OM KAM)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오엠캠은 국제오엠 미주한인본부를 뜻한다. 국제오엠(복음의 기동대, Operation Mobilization)은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복음화를 위해 사람을 동원하고 훈련시켜 선교사로 파송, 현지사역을 감당케하는 초교파 국제선교단체로, 현재 130여 개국 선교지에 4500여 명 사역중으로 95개국 국적에 한국인은 200여 명이다.

또한 오엠하면 으레 연상되는 둘로스호는 '떠다니는 유엔'이라 불릴만큼 40개국에서 350여 명 평신도 자원봉사 선교사역사가 모여 5대양 6대주를 종횡무진 누비며 구제사역, 노방전도, 교회개척, 현지인 선교동원사역 등을 수행중으로, 마치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발을 보는듯 하다.

이러한 토양 위에 한인을 대상으로 1994년 생겨난 오엠캠은 LA에 흩어진 1천5백여 교회 선교열정을 한데 모아 협력할 수 있게 선교 장을 마련하고 여기에 최신 세계선교동향을 제공하는 일을 감당하고 있다.

이는 햇살을 한데 모으면 종이를 태우고 불을 뿜게 만드는 돋보기처럼, 혹은 바울에게 사역 길을 터준 바나바처럼 미주 교회가 선교적인 역량을 십분발휘할 수 있도록 섬기는 곳이 바로 오엠캠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건강한 선교네트웍 오병이어 기적 일군다
"미션퍼스펙티브 세미나로 지역교회를 섬기면서 해당 지역 선교 무브먼트를 일으키는 일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선교지에 가서는 공동 목표를 제시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등 활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다음은 지역교회와 선교지를 연결하면서 목회자가 교제하는 가운데 선교적인 아이디어와 동력자를 얻게 돕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세계선교를 함께 일궈가게 되는거죠."

김경환 목사는 사역 큰그림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어서 오엠캠만 특징으로 1.국제적이고, 2.평신도가 95% 이상을 차지하는 평신도 은사중심 사역이라는 점, 3.심플한 복음 정수를 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한 오엠캠은 미전역에서 건강하게 성장중인 교회는 물론, 남미와 오세아니아 나아가 중국 한인교회와도 네트웍을 형성, 선교정보를 교환, 협력하고 있다. 교단으로는 13개 교단이 선교라는 대명제 아래 협력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오엠본부에서 평가도 상당히 고무적이다. 미주에서는 오엠USA를 제외한 유일한 소수민족 한인본부로 인디아와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소수민족 사역이 오엠캠을 롤모델로 준비중이라는 점은, 그만큼 오엠캠 사역이 성공적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김경환 목사는
믿는 가정에서 자라 고등학교 1학년때 주님을 영접하고 목회자 길을 결심했다. 대학에서 영문학 전공과 ROTC 장교 등도 세계를 향한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로 자라기 위한 노력이었다. 총신 신대원을 졸업하고는 대구 서문교회와 동부교회에서 10년간에 걸친 목회 수업을 받았고 한국에서 성공적인 목회를 꿈꿔온 그는, 둘로스호를 경험하고 미주를 발판으로 전세계 한인교회를 섬기는 선교동원가가 자신 사명임을 깨닫게 된다.

취재를 마치며
김경환 목사는 선교동원가에게 필요한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우선 ▲둘로스호 3년 사역으로 40개국을 직접 발로 다니며 필드경험을 익혔다. 이때 사귄 선교사와는 지금도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수시로 주고 받고 있으며 재방문 등으로 꾸준히 우의를 다지고 있다. 다음으로 ▲10년 간 목회경험을 들 수 있다. 김경환 목사가 미전역 영향력 있는 교회와 방대한 네트웍을 짤 수 있는 동력 또한 교회 필요를 읽는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학문적인 바탕을 들 수 있다. 10년 이상 선교경험을 가진 교수진으로만 이뤄진 콜롬비아 비블리칼 시니어에서 선교목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하면서 습득한 이론과 실기는 오엠캠을 이끄는 든든한 재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