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 박다윗 목사
(Photo :기독일보 ) 생명의 전화 박다윗 목사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생명의전화(대표 박다윗 목사)에 상담을 신청한 한인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정 내 불화와 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담자별 분류에 따르면 부부갈등으로 인한 가정폭력, 배우자 부정, 이혼, 의처증을 포함한 정신, 정서 장애, 가족 및 형제간 갈등, 자녀 교육 및 갈등 등 가정 불화에 대한 문의가 576건의 상담건 중 46%로 가장 높았다. 

또 고독과 외로움, 자살충동과 비관으로 고통받는 한인들도 18%로 한인들의 정신 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친상간을 포함한 성도착, 성폭행, 동성애에 대한 상담도 12%에 달했다. 

생명의 전화 박다윗 목사는 "미주 한인 동포사회에 가정 문제로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가정에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고독과 외로움, 자녀와의 갈등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한인들 가운데는 가정 불화가 우울증이나 중독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다윗 목사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은데, 생명의전화는 주야로 상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미주에 사는 한인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무거울 수 있지만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상담을 통해 재기하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명의전화 상담 : 213) 480-0691/ 866) 365-0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