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가 11월 한달 동안 위탁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후원을 받아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구입한 뒤, 12월 7일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위탁가정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한인가정상담소 소셜워커들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올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에게 받고 싶은 선물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4년간의 '크리스마스 위시 리스트'에는 장난감이나 학용품, 축구공, 스쿠터, 아마존 이나 타켓 상품권 등이 들어 있었다. 디즈니랜드에서 불꽃놀이를 보고 싶다고 말해주는 아이도 있었으며, 근사한 식당에 가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경우도 있었다.

한인사회 후원으로 위탁가정 아이들이 막연히 품고 있던 꿈들이 현실이 되기도 했다.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서 다저스 경기를 꼭 보고 싶다는 아이도 있었고,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고 싶다고 한 아이도 있었다. 이들의 사연이 알려지자 이들의 꿈을 후원하고 싶다는 후원자들이 등장, 자신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경우도 있었다.

카니 정 조 소장은 "연말을 앞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아이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전해주셔서 지난 4년간 위탁가정 아이들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도 많은 한인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산타클로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개인 수표를 한인가정상담소로 보내거나 한인가정상담소 홈페이지에서 신용카드로 후원할 수 있다. 문의는 김지나 소셜워커 213-235-4867, jinakim@kfamla.org 로 하면 된다.

-후원방법:

[개인수표] Pay to: KFAM, 받는사람 및 주소: AFFI Xmas, 3727 W. 6th St. #320, LA, CA 90020

[신용카드]  웹사이트 결재 www.KFAM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