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시화운동본부(공동대표회장 송정명 목사, 진유철 목사)가 주최하고 그레이스미션대학교(총장 총장 최규남 박사)가 주관한 제4회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 페스티벌이 지난 28일, 훌러톤장로교회(담임 노진걸 목사)에서 개최됐다.
연합 설교 페스티벌은 남가주 지역 신학대의 연합과 한인교회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 육성을 도모하고, 건전한 설교 문화 정착과 교회의 본질을 회복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설교 페스티벌에는 "이민교회의 사회적 사명"이라는 주제로 국제개혁대학교 김경립 전도사, 미성대학교 강샬롬 전도사,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 다이아나 김 전도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건민 전도사, 에반겔리아복음대학교 잭키 지 전도사, 월드미션대학교 최 은 전도사, 베데스다 대학교 장진희 전도사, 그레이스미션대학교 정희경 전도사 등 연방 정부 인가기관으로부터 인준된 남가주 지역 신학교 신학생들이 참가해 한인 이민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사야 9:2, 이사야 60:1, 에스겔 47:6-12, 마태복음 5:14-16, 에베소서 2:14-16를 본문으로 설교한 참가자들은 이민교회의 사명을 성공이 아닌 거룩함에서 찾고, 분쟁과 불화, 갈등과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을 이루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교했다. 또 건물과 성도 수를 자랑하는 교회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이 교회 밖으로 흘러넘치는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차세대 부흥에 대해서는 기성세대가 세상과 타협하며 세상의 가치와 성공을 강요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1세대가 먼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복음을 삶으로 증거 하면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사평을 전한 에반겔리아대학 한기원 교수는 "설교의 발전을 위해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이민교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과 적용이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신앙과 삶의 일치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설교가 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설교 페스티벌을 주최한 성시화 운동본부 송정명 목사는 "목회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설교 훈련의 과정을 꼭 밟아야 한다"며 "폭넓은 학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남가주 신학대학교 연합 설교 페스티벌이 설교 훈련을 받는 신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자신을 개발하는 귀한 학습의 현장이 되었기 바란다"고 전했다.
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이성우 목사는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며 "지역 신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차세대 리더들을 세우는 일에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서면으로 축사를 보내는 김완중 LA총영사는 "남가주 한인 동포사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동포사회를 형성하고 있으며, 한인교회는 미주 한인 이민사 100여 년의 시간 동안 동포들과 애환을 함께해 왔다"며 "이제 이민 2,3세로 한인사회가 이어지는 시기에,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한인교회의 전통과 역할이 차세대들에게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대상은 "'우리'가 되는 교회"란 제목으로 설교한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건민 전도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미성대학교 강샬롬 전도사, 설교주해상은 월드미션대학교 최 은 전도사, 커뮤니케이션상은 베데스다 대학교 장진희 전도사에게 돌아갔다.
미주 성시화운동본부는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2천 달러, 설교 주해상에는 1천5백 달러, 커뮤니케이션상에는 1천 달러, 각 참가 학생들에게 2백 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심사는 각 대학 지도교수와 미주 성시화 추천 1인, 또 각 대학의 청중 평가단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한편 페스티발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이병구 교수(그레이스미션대학)의 인도로, 임성진 총장 대표 기도, 노진걸 목사 환영사, 송정명 목사가 대표인사를 전했다. 이어 남가주샬롬교회 김준식 목사가 "말씀 증거의 능력"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미주성시화 여성홀리크럽 하프팀이 특별 찬양했다. 풀러신학교 마크 레버튼 총장이 영상 축사에 이어 그레이스미션대학 총장 최규남 목사가 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