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말하는 죄란 무엇인가?

누군가가 크리스챤이 되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가장 첫번째 자인식은 죄인 입니다. 내가 죄인이 아니라면 나는 의인이기 때문에, 구원도 필요가 없고 회개도 필요가 없고, 예수님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과 말씀을 나눠보면, 기독교인이던 다른 종교인이던 무신론자던,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에는 대부분 동의를 하십니다. 일부 어린 친구들만이 이 세상에 객관적인 도덕이란 없으며 그렇기에 나는 죄인일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치죠. 하지만 그들과 더 깊게 얘기를 나눠 보면 그들 안에도 죄의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죄인이라고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경이 얘기하는 죄의 근원을 아는 것 같지 않습니다. 사실 성경을 읽어도 깊게 묵상하거나 탁월한 설교가의 해석을 듣지 않는 한, 죄가 무엇인지를 알기는 쉽지 않고, 저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성경을 보시며 저에게 성경을 보는 눈을 많이 열어 주셨던 한 목사님의 설교 내용을 바탕으로 죄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원합니다.

로마서 1장 후반부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의 죄목들을 하나 하나 나열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동성애에 대한 구절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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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가 죄인 이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역행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성애만이 죄가 아닌 이유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역행해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수치스런 애정에 내주셨으니 이는 심지어 그들의 여자들도 본래대로 쓸 것을 본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라. 남자들도 이와 같이 본래대로 여자 쓰는 것을 버리고 서로를 향해 욕정이 불 일 듯 하여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보기 흉한 짓을 행함으로 자기 잘못에 합당한 보응을 자기 속에 받았느니라.
<로마서 1:26~1:27>

최근 사회에 커다란 변화로 인해 동성애자에 대한 인권을 존중하자, 그들의 결혼을 합법화 하자는 인식이 퍼져 있지만, 성경은 분명히 동성애를 죄로 규정합니다. 오늘 제가 살펴 보고 싶은 것은 "죄란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것이 '왜' 죄냐?"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죄란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서 벗어나는 것

동성애는 왜 죄인가요? 로마서 1장에서 동성애가 죄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본래대로 쓸 것을 본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라."

우선 죄를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단어 하타아(חַטָּאָה)는 "표적을 빗나간" 이라는 의미 입니다. 즉 죄란 하나님이 만드신 그 창조의 위치와 순리에서 벗어난 것을 의미 합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 하셨을 때, 그의 선하심과 지혜로 모든 피조물들에게 목적을 부여 하셨고 위치를 부여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동물에게 성(sex)을 선물하시면서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 둘이 하나가 되도록 창조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성애는 그 창조의 본성에 어긋나는 것이기에 죄라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죄란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서는 우리의 창조 목적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오 주여, 주는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하시오니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또 그것들이 주를 기쁘게 하려고 존재하며 창조되었나이다, 하더라. <요한 계시록 4:1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 전서 10:31>

곧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자라.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그를 창조하고 그를 지었으며 참으로 내가 그를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7>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지어 졌음을 얘기합니다.

주 하나님께서 남자를 데려다가 에덴의 동산에 두시고 그것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더라. <창세기 2:15>

또 하나님은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되 에덴 동산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또 짐승들에게 이름을 짓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창조 목적, 즉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지 못하는 것 또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는것은 모두 죄가 됩니다.

그렇다면 죄의 시작이 어떻게 되었는지 창세기를 가 봅시다.

죄의 시작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않는 것

모두가 알다시피, 하나님은 에덴 동산을 아담에게 주시며 단 한가지의 도덕을 제시하십니다. 그리고 그 위반에 대한 형벌이 사형 임을 알려 주십니다. 그것은 동산 가운데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않는 것이 였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명령하여 이르시되, 동산의 모든 나무에서 나는 것은 네가 마음대로 먹어도 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 나는 것은 먹지 말라. 그 나무에서 나는 것을 먹는 날에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16~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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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의 얘기를 더 신뢰했으며 그것이 죄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얼마 후, 사탄의 꼬임이 시작됩니다.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절대로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 너희 눈이 열리고 너희가 신들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시느니라, 하니라.<창세기 3:4~3:5>

사탄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정반대의 얘기를 합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는데, 사탄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얘기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누구의 말을 더 신뢰 할까요? 이 신뢰가 죄의 시작 입니다. 지금도 우리에게 수 많은 이론과 사상과 말들이 주어집니다. 기독교인들에게도 동일 합니다. 죄는 누구의 말을 더 신뢰 하느냐 부터 시작이 됩니다.

아담과 하와는 누구의 말을 더 신뢰했나요?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의 얘기에 더 귀를 기울였고, 결국 선악을 알게하는 열매를 먹었습니다. 왜 사탄의 말을 더 신뢰했을까요? 사탄의 어떠한 말이 선악과를 먹고 싶어했을까요?

성경은 얘기합니다. "사람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이므로... <창세기 3:7>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인간의 교만

하와는 사탄이 저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신들처럼 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보고, 우리를 신들처럼 지혜롭게 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선악과를 먹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는 실제로 인간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였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피조물로써 하나님의 권위 아래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하는 인간이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선악과를 먹었으며, 그로 인해 인간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옳은것으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위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기준으로 선악을 분별하고 심지어는 자신을 지은 창조주까지도 악한 신이라고 정죄할 만큼 타락한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죄란 단순한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신뢰하는 것이며, 처음 지어진 인간의 자기 자리를 이탈해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의도 입니다. 오늘날 인간은 나만을 위해 삽니다. 내가 주인공이고 내가 하나님입니다. 나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며 내가 가장 소중합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하나님이며 옳은 판단의 모든 기준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이미 하나님처럼 되어버린 인간은 내가 피조물이며 다른 존재를 위해 지어진 엑스트라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불쾌해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인정하기를 싫어 합니다.

[출처:www.fingerofthom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