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술'을 의지해 병을 낫고자 했던 인도네시아의 힌두교 지도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기적의 능력을 발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현지 사역자를 만나 개종한 후 세례까지 받았다.
26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역자는 크리스천애드미션에 예수님께서 인도네시아 남부 지역의 유명한 힌두교 지도자를 어떻게 치료하셨는지를 나누었다. 익명의 이 사역자에 따르면, 흑마술에 빠졌던 이 힌두교인은 2년 동안 누워지냈다.
친구의 소개로 힌두교인을 만나게 된 사역자는 2개월 동안 그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왔다. 그러나 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당시 이 힌두교인은 그 지역의 영적 치료사인 무속인에게 도움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속인은 갑자기 방문을 중단했고, 힌두교인의 아내는 이 사역자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이 사역자는 "그를 방문했을 때 '예수님은 당신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치유자인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기도하겠다. 다만 당신은 그분이 하나님이시고 당신을 낫게 해주실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역자는 다음날에도 힌두교인 집을 찾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힌두교인은 참대 밖으로 나와 움직이고 있었고 심지어 벽에 바르기 위한 시멘트를 섞고 있었다고. 그는 더 많이 기도를 요청했고, 예수님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했다.
한 주가 지난 후, 이 힌두교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고 이 사역자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그는 여전히 공동체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남아있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어떻게 자신을 치료하셨는지 전하면서 더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있다.
이 사역자가 속한 인도네시아 현지 기독교 단체는 센트럴 술라웨시, 발리 등 전역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작년에는 54명이 전도됐으며 이 가운데 13명이 세례를 받았다.
현지 사역자들은 전도자들과 목회자들을 양육하기 위한 훈련도 함께 진행 중이다.
2년 전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동안 200만 명의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 기독교 매체인 카리스마 뉴스(Charisma News) 발행인이자 편집장인 스티브 스트랭은 "15초에 한 명씩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5년에는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이가 기독교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천애드미션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인구의 약 10%가 기독교인이다. 힌두교인들은 이보다 더 적은 1.7%이며 대부분(87.2%)은 무슬림이다.
미국 오픈도어즈는 근본주의 무슬림들이 인도네시아 기독교에 지속적으로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기독교 박해 국가 순위에서 41위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기독교인들은 박해에 직면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