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전 LA기윤실 사무실에서 이 캠페인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주현 간사, 박문규 대표, 허성규 실행위원.
(Photo : 기독일보) 3월 9일 오전 LA기윤실 사무실에서 이 캠페인을 알리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주현 간사, 박문규 대표, 허성규 실행위원.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정직한 세금 보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3, 4월 세금 보고 시기를 맞이해 기윤실은 “성경은 십계명을 통해 거짓 증거 하지 말라 하셨고, 예수님께서도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리라고 하셨다”라면서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정직한 세금 보고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기윤실은 사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교회의 세금보고는 면제되지만 교역자와 교회 직원, 봉사자에게 지급되는 인건비는 바르게 보고되어야 한다”면서 “한인교회는 재정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관련 수익과 비용을 정확히 밝히고 교인들에게 세금을 정직하게 보고하도록 권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스도인과 동포들을 향해 “합법적인 방법으로 절세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부정직한 방법의 탈세는 불법”이라며 “탈세의 결과는 국가 재정과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이어지고 그 손실은 고스란히 납세자에게 돌아오며 후손들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했다.

허성규 실행위원(CSU 샌버나디노 회계학 교수)은 “정직한 세금 보고는 교회의 투명한 회계 및 재무와도 직결된다. 특히 이런 문제의 불투명성은 교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주원인이므로 교회는 적어도 3년에 한 번 외부 회계 감사를 받는 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문규 대표는 “누구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한인교회가 윤리적인 면에서 더욱 성숙해지기 위해 이 캠페인을 전개한다”면서 “정직한 세금 보고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한인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