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교협이 1월 5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오렌지카운티교협이 1월 5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가 1월 5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신년하례예배를 드리고 2017년의 시작을 알렸다.

예배는 조헌영 목사(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시작해 박재만 목사(행정부회장)가 기도하고 노상철 목사(부총무)가 성경을 봉독했다. 베데스다대학교의 주일엽 교수가 바이올린 연주로 은혜를 더했다.

이어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는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노래에 해당하는 사무엘하 1:17-27을 본문으로 “다윗의 애가”란 설교를 전했다. 고 목사는 “자신을 괴롭히고 심지어 죽이려 하는 사울의 죽음에 대해 다윗은 속 시원해 하기보다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면서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가운데 자신의 감정보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통해 하신 일과 그 영광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엘상과 하를 나눈 기준이며 하나님께서 다윗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여는 그 첫 시작이 애가라면, 우리도 올해를 시작하는 이 시점에 애가를 부르기 원한다”고 전했다. 고 목사는 최근 남가주 교계에 발생했던 여러 사건들을 의식한 듯 “하나님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오늘 이 시대를 향해 우리도 눈물을 흘리며 나아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에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오렌지카운티 복음화에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이호우 목사(회장)가 “우리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나누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효남 목사(총무)가 광고, 박용덕 목사가 축도했다.

오렌지카운티교협은 전체 광고를 통해 “새해에는 대외 행사보다는 작은 교회 목회자의 목회를 실질적으로 돕고 작은 교회를 지원하는 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배 후 신년하례회는 신현철 목사(기획부회장)와 조형수 목사(영성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목회자들이 서로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었다. 특히 전준홍 후원이사장, 임원들, 상임이사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하는 시간도 있었고 영 김 전 주하원의원과 유수연 사모(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가 참석해 신년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