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랑의교회 탄생 10주년 감사 기념 음악회
(Photo : 기독일보) LA사랑의교회 탄생 10주년 감사 기념 음악회가 12월 3일 한인타운 내의 버질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LA사랑의교회(담임 김기섭 목사)가 감사 기념 음악회에서 오라토리오 <루디아>를 연주했다.

미주에서는 처음 연주된 <루디아>는 신학자이자 음악가인 故 김홍전 목사의 작품이다. 1914년 충남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서울 경신학교를 졸업하고 드와이트 말스베리 선교사로부터 작곡과 피아노를 배웠다. 해방 후 김 목사는 전주 미 군정지사의 수석고문 및 보좌관으로 일했고 6.25 시기에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당시 한국의 상황을 미국에 알리는 역할도 했다. 리치몬드에 있는 유니온신학교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전대학 교수, 관동대학 이사장, 도쿄기독교대학 구약학 교수, 성약교회 담임을 역임했으며 1974년 캐나다로 이민 갔다가 2003년 세상을 떠났다.

평생 그는 86권의 서적을 저술했는데 그의 책들은 2016년 기준으로 65만권이 판매됐다. 그가 지은 찬송도 무려 188곡에 달하는데 이중 <루디아>는 일제 시대에 청년 김홍전이 지은 작품으로 룻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걸작으로 꼽힌다.

황광선 지휘자가 <루디아> 중 50 곡을 LA사랑의교회 성가대, 메조 소프라노 심현정, 소프라노 사라 정, 소프라노 김은혜, 소프라노 오영자, 알토 김지영, 테너 오위영과 함께 무대에 펼쳐냈다.

<루디아> 연주가 끝난 후 2부 순서로는 헤븐스하모니합창단, 남가주사랑의교회 카리스찬양대와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오영자와 테너 이영섭, LA아가페남성중창단 등이 각각 축하 공연을 펼쳤다.